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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성주

성주대산리진사댁(星州大山里進士宅)

노촌魯村 2010. 6. 17. 18:48

 

 성주대산리진사댁(星州大山里進士宅.시도민속자료 제124호 (성주군).경북 성주군  월향면 대산리 328-1)

이 가옥은 성산이씨 정언공파(正言公派)의 후손들이 살아온 가옥으로, 1798년에 정언공파 27세 이주진(李柱鎭)이 또는 1858년에 29세 이문상(李文相)이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립 당시에는 예안댁(禮安宅)으로 불렸는데, 이문상의 부인인 진성이씨(眞城李氏)가 예안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다.  후손인 30세 이태희(李泰熙)가 아들이 없어 부인인 성산여씨(星山呂氏)가 이동희(李東熙)의 아들인 이지팔(李志八)을 양자로 들여 살다가 그녀가 세상을 뜬 후 같은 파의 30세 이국희(李國熙)가 살림을 나면서 이 집을 매입·이주하였다. 이국희는 1894년 조선왕조가 마지막으로 실시한 소과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으나, 관계(官界)에는 진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후 그가 거주한 주택을 진사댁(進士宅)으로 부르게 되었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새사랑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마당에 진입하면 사랑채가 넓은 사랑마당을 바라보고 서남향으로 앉아 있고 사랑채 뒤에는 동서로 긴 넓은 안마당이 있는데 동쪽에는 안채가 넓은 안마당을 바라보고 서남향으로 앉아서 동남 모서리에 우물과 장독대를 거느렸으며, 동서로 긴 안마당의 서쪽편에는 □형 새사랑채가 안채와 나란히 서남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새사랑채는 앞쪽에 난간을 세우고 누마루처럼 꾸민 마루 1칸과 온돌방 1칸, 창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누마루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문은 卍자 장식으로 멋을 냈으며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구성을 보이고 있다.(성주군청 자료) 

 

 

 

대청 마루의 감실

 사랑채

 사랑채 마루의 천장

 굽은 나무를 곧게 편 모양

  굽은 나무를 곧게 편 모양(뒤는 나무를 끼어넣고 앞쪽은 톱으로 적당히 자른 모양)

  굽은 나무를 곧게 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