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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성주

대산동교리댁(大山洞校理宅)

노촌魯村 2010. 6. 17. 20:43

 

 

 

 

 神茶鬱壘(신다울루)

입춘이면 '立春大吉', 단옷날에는 '神茶鬱壘'를 써서 벽이나 문설주, 기둥 등에 붙였다고 한다.

神茶鬱壘(신다울루) : '신다(神茶)'와 '울루(鬱壘)' 형제는 먼 상고시대 사람인데, 힘이 세고 눈빛이 형형하여 악귀를 잘 잡았다고 합니다. 후세 사람들이 이 두 형제가 능히 요사스러운 잡귀를 물리칠 영적인 효험이 있다고 믿어 문신(門神)으로 숭배하게 된 것입니다

 

서향(西向)의 대문(大門)채를 들어가면 곧바로 사랑마당이 되고, 사랑의 좌측(左側)에는 서재(書齋)가 있고 뒤에는 사당(祠堂)이 자리잡았다.

 

 

 

 

 탱자나무 : 교리댁 사랑채 마당에는 그리 넓지 않으나 기후가 맞지 않아 탱자나무로 변했다는 수령 150년의 제주도산 감귤나무 한 그루

상마석(上馬石)말을 타고 내리는데 사용하던 돌. 말이 교통수단이 되었을 당시에는 요긴하게 쓰이던 돌이었다.

 상마석의 명문(雲西迎月) : 운서영월(雲西迎月:.‘구름은 서쪽으로 흐르고 달을 맞는다.’  놀러왔던 친구가 돌아갈 무렵 비가오니‘이보게 친구 비 그치면 돌아가게' 라는 뜻)

 사당

 

 사당

                                                                    대산동교리댁(大山洞校理宅) 안채

대산동교리댁(大山洞校理宅. 시도민속자료 제43호 (성주군).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411)

조선 영조 때 사간원 사간, 사헌부 집의 등을 지낸 이석구 선생이 지은 집이다. 교리댁이라 한 것은 홍문관 교리를 역임했기 때문이라 한다. 서향의 대문채를 들어서면 곧바로 사랑마당이 있고, 사랑 왼쪽에 서재가 있으며 뒤쪽에 사당이 있다. 안채는 중문채를 사이에 두고 사랑채와 떨어져 있다. 안채는 앞면 7칸·옆면 1칸 집으로 중앙에 2칸의 대청이 있고 대청 양쪽에 방이 2칸씩 있으며, 동쪽에 부엌이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앞면 5칸·옆면 2칸 집으로 왼쪽 대청 2칸은 문을 달아서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게 하였다. 동쪽에 반칸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뒷간, 다락 등이 있어 구성이 특이하다. 중문간은 중문과 사랑채 사이 공간에 담을 쌓아 내·외담을 만든 것이 흥미롭다. 원래는 안채의 남쪽에 중문채가 있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각 건물이 독립해 있는 것은 경상북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문화재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