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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밖(국외)/독일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

노촌魯村 2010. 10. 10. 20:06

 

 

 

 

인구 약 15만 5400명(1997)이다. 타우버강(江)의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지명은 ''타우버강 위쪽에 있는 로텐부르크''라는 뜻이며, 줄여서 로텐부르크라고도 한다.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9세기로 로텐부레로라고 표기되어 있다. 슈타우펜왕조 때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였다. 1274~1803년에 자유제국도시로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다가 17세기의 30년전쟁 이후 쇠퇴하였다.

중세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중세의 보석''이라 일컬어지며,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만 명에 이른다.

13~16세기에 지어진 시청사에는 높이 60m의 종탑이 있는데,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 성야콥교회에는 틸만 리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나무 조각 작품인 《최후의 만찬》이 있다. 이 밖에 중세범죄박물관, 장난감박물관 등도 있다. 주요 산업은 섬유업·인쇄업·플라스틱제조업·전자부품업 등이다. 

 

 

 

 

 

 

 

 

 

 

 

 

 

 

 

 

 

 

 

 

 

 

 

 

 

 

 

 

 

 

 

 성 야콥교회

92m의 첨탑이 유명한 성 야콥 교회(Kostel sv. Jakuba) 국가에서 보호하는 문화 유적지로 13세기에 세워진 교회이다. 우리가 오늘날 보는 후기 고딕 양식의 건물은 14~15세기에 지어진 것이고 16세기에 최종적으로 개축되었다. 92m은 첨탑이 성 야콥 교회의 상징이다. 시청사 뒤쪽에 위치하며 로텐부르크를 상징하는 고딕 양식의 교회이다. 1331년에 짓기 시작하여 190년이 걸려서 완공되었다.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많은 예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독일 최고의 조각가라고 칭송받는 틸만 리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성혈제단은 ''최후의 만찬''이라는 조각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1505년에 조각된 이 작품은 각 인물의 섬세한 묘사도 뛰어나지만, 특히 두 천사가 받치고 있는 금박의 십자가에 예수의 피가 들어갔다고 전해지는 수정이 박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겟세마네에서 예수가 기도하는 장면을 재현해 놓았는데, 거칠고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인물들과 예수의 시선 위쪽으로 하나님을 묘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프란체스코 제단 등 15세기의 여러 제단과 5500개의 파이프로 된 오르간 등을 내부에 갖추고 있다.

 

 

 

 

 

 

 

 

 

 

 

 

 

 

 

 

 

 

 

 

 

 

 

로텐부르크 시청사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시청사는 1250년에서 1400년대에 고딕 양식으로 짓기 시작하였다. 60m높이의 종루가 잇는 탑위에서는 마을과 성벽,타우버 강의 계곡까지 바라다 볼 수 있어 상당한 인기가 있는 곳이다. 이곳의 안내소에서 종루의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티켓도 팔고 있으므로, 전망대에 올라가 시내의 전경을 조망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단, 시청사 탑을 올라 갈때에는 워낙 좁아서 사람이 많으면 기다렸다가 가야할 정도이다. 특히, 마지막 계단은 워낙 경사도가 가파르므로 복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스커트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로텐부르크 마르크트 광장

광장 가운데에는 시청사와 시의원 연회관 등의 건물이 있다. 로텐부르크 시청사는 르네상스 양식과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물로, 62m 높이의 탑에 오르면 로텐부르크 주변의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녹색의 초원에 붉은색 기와지붕이 마치 동화 속의 세계처럼 펼쳐진다. 광장의 명물은 시의원연회관 벽의 벽시계 인형인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계 창문이 열리면서 인형극이 공연된다. 마이스터 트룽크라고 불리는 인형은 30년전쟁 당시 에스파냐 장군으로부터 포도주 한 통을 단숨에 마시면 시민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원해서 포도주 한 통을 다 마셔 시민들을 구해 낸 시장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

 

광장의 명물은 시의원연회관 벽의 벽시계 인형인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계 창문이 열리면서 인형극이 공연된다. 마이스터 트룽크라고 불리는 인형은 30년전쟁 당시 에스파냐 장군으로부터 포도주 한 통을 단숨에 마시면 시민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받고 자원해서 포도주 한 통을 다 마셔 시민들을 구해 낸 시장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