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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밖(국외)/오스트리아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Maria Theresiastrasse).시탑(Stadtturm).안나기념탑

노촌魯村 2010. 10. 12. 16:43

 

 인스부르크란 '인(Inn)에 걸친 다리'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시내 한복판에는 송어가 서식하고 있는 인강이 멀리 노르트케테의 연봉을 바라보며 유유히 흐르고 있지만 만년설이 녹아 내려 물의 량이 많아지고 있어 60-70년 후 쯤엔 심각할 듯 싶다.  일명 오스트리아 알프스인 티롤 지방의 중심도시로서 표고 574m의 고원에 자리잡은 인구 12만 정도의 작은 도시이지만 그 어느 도시보다 깨끗하고 세련되어 나의 마음을 파고든다. 2000년 전에는 로마 군단의 주둔지였고, 예로부터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재 못미쳐의 주막 마을로 인적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15세기에 막시밀리안 대제가 티롤의 도읍을 이탈리아의 남티롤에서 이곳으로 옮긴 이래 마리아테레지아등 함스부르트 왕가의 사랑을 받으며 번영해왔다. 동계올림픽을 두차례나 치를 정도의 스키의 고장이고 세계 뭇 알피니스트들의 동경의 대상인 알프스 영봉으로 오르는 하나의 기점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어느 도시보다 꽃이 잘 가꾸어져있어 그림같은 전원주택이 마음을 사로잡는 이곳은 전체 인구의 5/1이 대학생이고 물리 1명, 화학 3명의 대학교수가 노벨상을 탄 학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시탑(Stadtturm)

 황금지붕 옆에 위치하고 있는 이 시탑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56m의 탑으로 14세기에 화재를 감시하는 망루로 세워졌지만, 1602에 시간을 알리는 종이 설치 되면서 종루로 바뀌었다. 148개의 계단을 걸어 높이 33m에 있는 전망대에 오를수 있으며, 이곳은 구시가지와 알프스의 전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인스부르크의 가장 멋진 전망을 볼수 있는 곳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있게 나온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Maria Theresiastrasse)

인스부르크의 중심 거리이며 기념탑 과 파리 개선문을 축소해 만든 개선문이 특징이다. 여기가 인스부르크의 중심이니 찾고 뭐고 할 것도 없다. 거리 중앙의 흰색의 안나 기념탑은 1706년 스페인 계승전쟁 때 바이에른군을 무찌른 기념으로 세워졌다.

안나 기념탑

마리아테레지아 거리의 중간쯤에 서있는 13m높이의 안나 기념탑이 있다. 1706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때 바이레른군을 격퇴한 기념으로 세워진 것인데, 탑의 꼭대기에는 성모상이 있고 아래쪽에는 오스트리아가 낳은 4대 성인이 조각되어 있다. 

 

 

 

 

 

 

 건물 벽에 성 야곱성당의 성모마리아상의 그림이 복제되어있다.처마 아래에는  얼굴이 찡그린 모습이 있다. 이는 이 건물이 치과 계통의 건물이라 한다. 믿거나 말거나 ...

 

 

 

 

 

 

 

 

 

왕궁(Hofburg) 

원래 형태는  막스밀리안황제가 15세기 고딕양식으로 지은 것인데 1777년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함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휴양지로서 쓰기위해 로코코 양식으로 재건하였다. 내부에는 마울베르취의 천장 프레스코와, 당시 유럽 제일의 미녀로 꼽혔던 오스트리아 왕비 엘리자베트의 등신대 초상화가 특히 기품있다.

 

 

 

 

 거리의 재미 있는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