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적이 있어서 일찍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화도 곳곳에 남아 있는 지석묘(支石墓)와 단군이 쌓았다는 참성단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청동기 시대 이후에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살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 묘제의 하나로서, 북방식과 남방식이 있는데 강화도에는 북방식과 남방식 지석묘가 같이 분포되어 있다. 그 중 강화도의 북방식 지석묘는 우리 나라 서북부 지방인 황해도, 평안도 지방과 만주 요동 일대에까지 연결되고 있어 이들과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현재 조사된 북방식 지석묘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강화도에는 현재 120여 기에 이르는 많은 지석묘가 알려져 있는데, 보통 강화 지석묘라고 하면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지석묘를 말하고 있다. 이 지석묘는 높이 2.6m, 덮개 돌의 길이 6.5m, 너비 5.2m로서 현재 남한에 있는 북방식 지석묘 가운데 가장 크고 보존 상태도 가장 좋다. 사적 제137호이며, 고창, 화순의 지석묘와 더불어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문화재청 자료)
2000년 12월 고창, 화순 고인돌 유적과 함께 강화 고인돌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강화지석묘(江華支石墓.사적 제137호.인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317)
지석묘란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하는데,지상에 책상처럼 세운 탁자식(북방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판석만을 놓은 바둑판식(남방식)이 있다. 강화군 하점면 부근에는 40여 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이 중 부근리 고인돌이라 부르는 규모가 큰 탁자식 고인돌이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전체높이는 2.6m이며, 덮개돌은 길이 6.5m, 너비 5.2m, 두께 1.2m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이 고인돌에 대한 발굴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인근 삼거리에 있는 고인돌에서 무문토기조각과 간돌검(마제석검), 돌가락바퀴(방추차)를 비롯한 유물들이 나온 것으로 미루어 삼거리 유적과 비슷한 유물들이 들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2000년 12월 고창, 화순 고인돌 유적과 함께 강화 고인돌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문화재청 자료)
지석묘는 현재 남아 있는 2개의 굄 돌(支石)이 덮개 돌을 받치고 있다. 굄 돌의 크기는 서쪽의 것이 길이 4.5m, 두께 0.6m, 높이 1.4m이며, 동쪽의 것은 길이 4.64m, 두께 0.8m, 높이 1.4m이다. 이 굄 돌은 각각 70˚의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울기가 원래부터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후대에 기울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덮개 돌도 20˚ 기울어져 있고, 굄 돌도 70˚ 기울어져 있는데 아직까지 무거운 덮개 돌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고인돌 조성과정
고인돌 제작은 사용할 돌을 채석하고 그것을 운반하고 조립하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돌을 채석 : 첫째는 바위결을 따라서 난 조그만 틈에다 깊은 홈을 파서 나무말뚝을 박고 물에 적셔놓는다. 그러면 나무가 물에 불어 팽창, '쩍'하고 바위가 갈라져 나오는 것이다
운반 : 돌과 지면 사이의 마찰을 줄여 운반을 쉽게 하고자, 큰 통나무 몇개를 늘어놓고 그 위에 돌을 놓은 후 통나무를 굴리면서 운반했다.
기둥돌(굄 돌支石) 세우기
조립 : 덮개돌을 기둥돌 위에 얹는 작없이 뒤따랐다. 이들은 위에서 보았을때 'ㄷ' 자가 되게 미리 세워놓은 기둥돌 주위를 흙으로 덮어 임시 언덕을 만든 후 경사진 언덕면을 따라 덮개돌이 얹혀진 고인돌의 형체가 드러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기둥돌과 덮개돌로 만들어진 직육면체의 공간에 시신과 부장품을 밀어 넣은 후 편편한 돌판으로 입구를 막아 모든 과정을 마루리 했다. 부장품으로 무늬없는 토기, 청동기, 돌칼 등이 들어갔다.
고인돌 여행 :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6.jsp
남북최초 문화답사 고인돌:mms://media4.crezio.com/onekorea/h-special/021109_m.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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