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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표충사 응진전(應眞殿)

노촌魯村 2011. 12. 6. 12:22

 

 표충사 응진전(應眞殿)

사찰에서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고 그 좌우에 석가모니의 제자인 16나한상을 안치한 법당이다. 석가모니의 제자들인 16나한을 모시고 있어 나한전이라고도 한다. 나한은 아라한을 줄인 말인데 존경과 공양을 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진리에 도달했다는 뜻에서 응진이라고도 한다. 나한은 부처가 되지는 못했으나 모든 고통과 번뇌를 끊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 성자로서,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중생들을 제도하라는 부처의 수기를 받았다. 따라서 나한은 많은 영험담과 함께 신봉되어 나한신앙을 형성하게 되었다. 응진전은 주불전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불단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으며, 한분 한분의 모습이 각기 다르고 저마다의 개성이 살아 있어 마치 우리네 이웃의 누구라도 닮은 것 같은 모습들이 흥미롭고 친근함을 갖게 한다. 특히 표충사의 16나한상은 채색하지 않은 점이 독특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