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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표충사석등 (表忠寺石燈)

노촌魯村 2011. 12. 6. 11:48

 

  

표충사 석등 (表忠寺石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표충사내의 석등입니다. 방형으로 된 지대석과 원형으로 된 하대석이 한 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나 그 일부가 부서진 상태이다. 하대석은 낱장의 연꽃잎 모양 8매가 둘레에 고루 조각되어 있고, 각형 1단의 받침으로 8각의 간주를 받치고 있다. 간주에는 명문이나 조각이 전혀 없고 중대석에도 하대석처럼 낱장의 연꽃잎 모양 8매가 조각되어 있다. 화사석은 부등변의 8각형으로 4면에는 장방형의 화창구가있다. 옥개석 추녀에는 낙수 흠이 있고, 옥개의 이면에는 8구의 희미한 안상이 있으며 화사석과 연결되어 있다. 전각의 반전은 경쾌하며 옥개석 윗면 중심에 낱장의 연꽃이 모양 13매가 둘려져 있으며 정상에 보주를 꽂도록 되어 있다. 보주는 복발형 2단의 몰딩 받침위에 원좌를 두르고 그 위에 연봉오리 1개를 얹었는데, 석등은 대체로 완형이지만 간주석, 화사석, 보주 등은 뒤에 보수된 흔적이 있다. 조각의 특징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