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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문경

문경 구 불정역 (聞慶 舊 佛井驛)

노촌魯村 2012. 3. 17. 23:18

 

문경 구 불정역 (聞慶 舊 佛井驛.등록문화재 제326호.경북 문경시 불정강변길 187 (불정동))

­1955년 건축된 불정역은 높이 솟은 삼각형의 박공면을 두고 측면에 대합실이 있는 전형적인 간이역이다. 역사 하부는 화강석으로 설치하고 상부는 장자갈을 설치하여 다른 간이역과는 다른 독특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문경 구 불정역은 우리나라 유일의 석조(石造) 간이역이다. 문경탄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불정역은 1955년 9월 15일 준공되었으며 문경선의 시작점인 점촌역과 현재 철로자전거 역으로 운영중인 진남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는 시골역의 낭만적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맞이방과 역무실은 높이솟은 삼각형의 박공면을 두고 측면에 대합실이 있는 전형적인 간이역이다. 석조단층스레트지붕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1993년 9월 1일 영업이 중단될 때까지 약 40여년간대성광업소에서 생산된 석탄 등 수십만톤의 석탄수송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업무를 맡아 오면서 광원과 가족들이 드나든 애환이 깃든 곳으로 최근 많은 답사객들이 다녀가는 등 독특한 멋과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역사 하는 화강석으로 설치하고 상부의 외벽은 간이역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근 영강변의 강자갈인 오석을 이용하여 정감어린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