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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보덕사(報德寺)

노촌魯村 2012. 4. 29. 17:20

 

 

보덕사는 영월읍 북방 3km 떨어진 능동에 있는 고찰이다. 686년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발본산 지덕사라 하였다.(일설에 의하면 714년 혜각선사(蕙覺禪師)가 창건하였다고도 함) 그 후 1161년 즉 고려 17대 인종 32년에 설허선사와 원경국사가 극락보전 사성전 염불암 고법당 침운루 등을 증축하였다. 1456년 단종대왕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이곳 영월로 유배되자 사찰명은 노릉사라 개칭하게 되었다.
1905년 숙종 31년에 한선선사와 천밀선사가 대종을 만들어 설치하게 되자 사찰명도 장릉 보덕사로 고쳤다. 그 후 1726년(영조 2년) 6월에 태백산 보덕사라고 개칭하게 되었다. 지금은 평창군에 있는 오대산 월정사에 속한 제일 거찰로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건물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원형대로 복원되어 가고 있다. 영월 북방 발본산밑 바른편에 위치하고, 앞으로는 동을지산과 장릉이 한눈에 보인다. 단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보덕사 산신각에는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는 단종의 혼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단종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극락보전 오른편에는 보덕사가 의상의 화엄도량으로 창건된 것임을 짐작케하는 부도1기가 있으며 ,극락보전 안에 있는 삼존불은 목조불로 알려져 상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보덕사 앞으로 동을지산과 장릉이 한 눈에 보이며 , 저녁노을 속으로 울려퍼지는 법경소리가 아름답다. 입구에 울창한 수목들과 철갑을 두른 듯한 송림 속에서 지저귀는 새소리와 뜰 앞 연못에 핀 연꽃의 청초함이 더욱 진한 정취를 자아내게 한다. 새소리 그친 새벽녘에 목탁소리를 듣노라면 극락세계로 이끌려 경건한 마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더욱이 백설에 쌓인 겨울 소나무의 한적한 모습은 설경 중에 으뜸이다.(영월군청 자료) 

 

 

 

 

 

 

   

     

 보덕사 극락보전 (報德寺極樂寶殿.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110)

 보덕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조사가 지덕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감봉되며 유배당할 때 절 이름을 ‘노릉사(老陵寺)’로 고쳤다가, 단종의 능인 장릉(사적 제196호)의 원찰로 지정되면서 영조 2년(1726)에 보덕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극락보전(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3호)은 고려 의종 15년(1161) 운허선사와 원경국사가 늘려 지었다고 전한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앞면 가운데 칸은 5개의 빗살문, 양 옆칸에는 각각 3개의 빗살문을 달았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며 현판은 김규진이 썼다. 지금 있는 극락보전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갖추고 있는 건축물이다.(문화재청 자료) 

 

 

            

 

 

             

               

 

 

             

              

 

 

 

극락보전 오른편에는 보덕사가 의상의 화엄도량으로 창건된 것임을 짐작케하는 부도1기가 있다.

 

 

단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산신각에는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는 단종 혼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단종 영정을 모시고 있다.

산신각의 벽화(청룡)

 

산신각의 벽화(호랑이)

 

사성전

 

 

 

칠성각

 

 

영월 보덕사 해우소 (寧越報德寺解憂所.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32호.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110)

해우소(解憂所)는 ‘근심을 해결하는 장소’ 라는 뜻의 사찰에서 화장실을 이르는 말이다. 전통적 형식을 지닌 보덕사 해우소는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2층 누각식 건물이다. 앞뒤 2열로 나누어 각각 6칸씩의 대변소를 배치하여 남녀의 사용을 구분하면서 12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건물이다. 상량문을 통해 조선 고종 19년(1882)에 세운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이 해우소는 세워진 지 오래 되었음에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사찰 해우소 건물로는 강원도내에서는 희소가치를 지니고 있다.(문화재청 자료)

 

 

 

 

            

 상량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