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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관아지 (密陽 官衙址)

노촌魯村 2012. 7. 31. 18:52

 

 

 

밀양 관아지 (密陽 官衙址.경상남도 기념물 제270호. 경남 밀양시 내일동 376 외)

조선시대 밀양부 관아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본래 있던 건물은 임진왜란으로 전부 불타버렸는데 1612년에 원유남 부사가 부임하여 원래 자리에 관아를 재건하였다. 고종32년(1895년)에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군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1927년도에 삼문동으로 밀양군청을 신축하여 이전한 이후 밀양읍사무소, 밀양시청, 내일동사무소의 청사로 이용되었으며, 2010년 4월 현재의 관아로 복원되었다.

동헌(東軒) 정청

조선시대 지방행정제도에서 동헌 정청은 현감. 부사. 목사. 감사가 공사를 집행하는 관청의 본 건물을 말한다. 관아의 정청인 동헌은 부사가 행정을 처리하던 곳으로 "근민헌(近民軒)"이라 하였는데. 이는 '민가근불가하(民可近不可下)' 곧 백성을 친근히 하되 낮추어 보지 않는다는 목민의 정신에 취한 것이다.

 

 

 

 

 

 

 

북별실(北別室)

북별실은 부사가 사용한 건물로 보이며, 정확한 용도에 대해서는 기록이 전하지 않고 있다. 다만 별실이란 명칭으로 보아 부사가 정사(政事)를 보던 의례적인 정청과는 달리 외부인을 만나거나 독서하고 장수(藏修)를 하던 주택의 별당 기능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매죽당(梅竹堂.책방)

관아 별실의 하나로 부사의 비서사무를 맡은 책방이 거처하덤ㄴ 건물로, 관리의 자재들이 독서를 하는 곳이기도 했다. 임진왜란 후에 창건한 당초의 건물은 허물어지고 1775년에 부사 정존중이 중건하였으나 1927년 관아 폐쇄와 함께 헐리었다. 한말에는 이곳을 부사 집무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유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