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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교동 손씨고가(校洞 孫氏古家)

노촌魯村 2012. 7. 31. 20:21

 

 

 

 교동 손씨고가(校洞 孫氏古家.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1호.밀양시 밀양향교3길 17(교동))

밀양시 교동 밀성(密城) 손씨(孫氏) 고택(古宅) 가운데 "만석(萬石)군집"으로 불린 99칸의 저택인데, 숙종연간(1659-1674)에 인묵재(認默齋) 손성증(孫聖曾)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므로 약 3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집채가 많고 넓은 정원과 마당의 면적 때문에 그 택지가 1천평이 넘으며 건물의 배치 형식도 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사랑채등 내외 생활의 공간 구분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동편에 ㄱ자로 자리잡은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왼편에 누마루의 날개가 달린 큰 사랑채가 서있고, 그 맞은편 중문을 통하여 작은 사랑채가 별도의 공간을 이루고 있다. 넓은 사랑마당을 지나 안채로 들어서는 또 하나의 중문을 거치면 넓은 내정(內庭) 북쪽에 7칸 2열의 큼직한 이 집의 정침이 자리잡고 있다. 안채를 중심으로 그 전면과 측면에는 창고, 행랑방, 찬간 등을 설치한 별채 건물이 ㅁ자로 배치되어 있으며 안채 왼쪽뒷편 높다란 곳에는 가묘(家廟)를 안치하였다. 큰 사랑채 뒤꼍과 작은 사랑채 앞뜰에는 각각 널찍한 정원을 꾸며 정서공간으로 두었으며, 안채의 뒤꼍에는 장독대의 시설을 특이하게 해 놓았다. 이 고가는 후방에 작은 구릉을 사이에 두고 밀양향교(密陽鄕校)가 자리잡고 있으며 마을 전방으로 아동산(衙東山)을 바라보고 있는 남향집으로 옛부터 장자(長子)의 명당(明堂)으로 일컬어 오고 있다.(밀양시청 자료)

 

 

가묘(家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