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학동 승탑 (大邱 道鶴洞 僧塔.보물 제601호.대구 동구 팔공산로201길 41 (동화사, 도학동))
승탑은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동화사 안에 세워져 있는 이 승탑은 원래 동학동의 학부락에 쓰러져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긴 것으로,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基壇)과 탑신(塔身)이 모두 8각을 이루고 있다.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기단은 아래받침돌과 가운데받침돌이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윗받침돌은 별개의 돌로 되어 있으며, 큼직한 연꽃무늬를 소박한 솜씨로 둘러 놓았다. 탑신의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고, 널찍하게 마련된 지붕돌은 윗면의 느린 곡선이 처마끝까지 펼쳐지고 있다. 꼭대기에는 아름다운 장식을 한 2단의 머리장식이 올려져 있다. 각 부분의 양식과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문화재청 자료)
홍진국사탑(弘眞國師塔)
보물 제601호 높이 208cm, 탑신 폭 66cm 금당암 입구 고려
홍진국사 혜영弘眞國師惠永(1228-1294)의 탑으로 추정되는 승탑이다. 홍진국사는 고려 말 법상종을 크게 부흥시킨 승려로, 국존國尊으로 책봉되었으며 오교도승통五敎都僧統과 동화사 주지로 임명되었다. 또한 그는 동화사를 크게 중창하여 고려 말 법상종의 중심사찰이 되게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탑본으로 남겨진 비문에 의하면 그의 입적 후 동화사에 탑을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이 탑은 통일신라 이래의 팔각당형八角堂形 승탑의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다. 특히 844년에 만들어진 염거화상탑의 비례와 형태를 따랐다. 그러나 지붕의 기왓골이나 부조상 등이 표현되지 않은 점은 차이가 있다. 기단에는 상대와 중대석, 중대 받침은 있으나 하대석이 없다. 지대석을 방형으로 하고 안상을 표현한 것 등은 이 시기의 특징으로 보인다.(동화사 자료)
사진: 문화재청 자료
사진: 문화재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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