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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성주사지석등(聖住寺址石燈)

노촌魯村 2014. 4. 9. 22:43

 


보령 성주사지석등(聖住寺址石燈.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  

성주사지오층석탑(보물 제19호) 앞에 놓여있는 8각 석등으로, 석탑 앞에 각부분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71년 석탑을 수리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세워 둔 것이다.
형태는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을 이루는 받침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하나의 돌로 다듬어 놓은 바닥돌과 받침의 아랫부분은 그 윗면에 연꽃무늬를 둘렀다. 아무런 조각이 없는 가운데기둥은 가늘고 긴 편이다. 윗받침돌은 맨아래의 받침을 거꾸로 놓은 듯 서로 대칭을 이룬다. 화사석은 불빛이 퍼지도록 4곳에 창을 내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1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하다.
통일신라(統一新羅) 성주사(聖住寺) 창건기(創建期)에 세워진 신라양식(新羅樣式)의 석등(石燈)이다. 지붕돌에 비(比)해 등(燈)불을 두는 화사석(火舍石)과 받침 기둥이 가늘며 상륜부(上輪部)의 보주(寶珠)가 파손 되었으나 후면(後面)의 높은 오층탑(五層塔)과 비례(比例)가 맞아 조화감(造化感)을 주고 있다. 등불을 밝혀 어둠을 쫓는 불교(佛敎)의, 공양(供養)으로 불탑(佛塔) 앞에 건립(建立) 하였다. 1971년 오층탑(五層塔) 해체수리(解體修理)때 주변에서 수습(收拾) 복원(復原)하였다. (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