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충남

서산관아문 및 외동헌(瑞山官衙門및外東軒).읍내리귀부석(邑內里龜趺石)

노촌魯村 2014. 8. 10. 07:16

 

 

서산 관아문 및 외동헌(瑞山官衙門및外東軒.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1호.충남 서산시 관아문길 1 (읍내동) )

조선시대 서산군의 관아로 객관, 동헌, 누정 등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관아문과 외동헌만이 남아있다. 조선 고종 4년(1867)에 당시 서산군수 오병선이 다시 지은 것이다. 1978년부터 1979년까지 2년 동안 동헌을 서산시청 서쪽으로 옮겨지었고, 관아문도 보수를 하였다.
관아문은 서산군 관아의 정문으로, 현재 서산시청 입구에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규모의 2층 문루 건물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집이다. 1층은 돌기둥 모양의 주춧돌 위에 네모기둥을 올렸으며, 기둥 사이에 각각 대문을 달아 출입하게 하였다. 2층은 누마루를 깔고 주위에 난간을 둘렀다. 앞면에는 ‘서령군문(瑞寧郡門)’이라는 현판을 붙였는데, 서령은 서산의 옛 지명이다.
외동헌은 공적인 일을 처리하던 곳으로,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이다. 주위 4면에 반 칸씩 퇴칸을 두었으며, 동쪽 옆면에 돌기둥 모양의 높은 주초를 배치한 것으로 보아 원래는 누마루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앞면 중앙에 ‘서령관(瑞寧館)’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동헌은 비교적 규모가 크고 우아한 건물이며, 조선 후기 관아 건축양식을 잘 보여 준다.(출처:문화재청)

 

 

 

 

 

 

 

읍내리귀부석(邑內里龜趺石.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4호. 충남 서산시 관아문길 1 (읍내동) )

이 지역의 옛 관아건물 정면의 양 옆에 자리하고 있는 비의 받침부분으로, 2기 모두 비몸과 머릿돌은 남아 있지 않다.
대부분의 비받침이 거북의 형상인 것에 비해 이 받침돌은 머리모양이 해태의 모습에 가깝다. 머리는 하늘을 향하고 있고 눈은 부릅뜨고 있으며 입에는 보주를 물고 힘있게 치켜든 형상을 하고 있다. 등에는 U자형을 3겹으로 조각하였다. 반대편에 있는 비받침의 거북머리는 움츠린 형태를 하고 있는데, 형식화된 느낌이다. 몸을 비교적 납작하게 만들었고 등에는 육각형 무늬를 뚜렷하게 조각하였다.
원래 시청 앞 분수대 주변에 있던 것을 1982년 현재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다(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