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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鍾)

노촌魯村 2014. 10. 20. 08:19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鍾.국보  제36호.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211-50, 상원사 (동산리))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동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졌다. 경주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형의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이며, 크기는 높이 167cm, 입지름 91cm이다.
이 종의 맨 위에는 큰 머리에 굳센 발톱의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고,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연꽃과 덩굴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종 몸체의 아래 위에 있는 넓은 띠와 사각형의 유곽은 구슬 장식으로 테두리를 하고 그 안쪽에 덩굴을 새긴 다음 드문드문 1∼4구의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상(奏樂像)을 두었다. 네 곳의 유곽 안에는 연꽃 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그 밑으로 마주보는 2곳에 구름 위에서 무릎꿇고 하늘을 날며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飛天像)을 새겼다. 비천상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를 구슬과 연꽃 무늬로 장식하였다.
이 종은 조각 수법이 뛰어나며 종 몸체의 아래와 위의 끝부분이 안으로 좁혀지는 고풍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것으로 한국 종의 고유한 특색을 모두 갖추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鍾) 옛 사진(출처 : 조선고적도보)

 

 

  

 

 

 

 

동영상 출처 : 문화재청

상원사(上院寺)

 

 

 

 

 

 

 

 

 

 

 

‘한암스님 가사(袈裟)’ 2건을 문화재 등록 예고(2014년10월30일)

월정사(강원도 평창군)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암스님 가사(袈裟)’는 근대 불교 중흥에 평생을 바친 근대기의 대표적인 불교 지도자인 한암 스님의 유물로 총 3점이다.

가사(袈裟):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승려의 법의(法衣)

이 가사들은 옷감 자체가 그 당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급 비단과 모본단 등을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역사성과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는 유물로서 역사적, 화적, 종교적, 생활사 등 다방면으로 가치가 있다. 특히, 복식사와 직물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자료이다.

※ 모본단: 수자직(날실 또는 씨실의 한 부분이 주로 표면에 나오도록 설계한 것)으로 제작된 비단

이 유물에 대하여 관계전문가인 박성실 문화재위원은 “조선 중기부터 내려온 선종 불교 단일 종단 체제의 마지막 가사라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 조형적 특징이나 바느질 방법 등 전통가사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특히, 모시 가사는 보기 어려운 귀한 자료로서 학술적, 종교적 가치가 높다.”라고 평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백용성 역 한글본 『신역대장경』(금강경의)’과 ‘한암스님 가사(袈裟)’ 2건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글.사진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