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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아픔을 딛고 다시 도약하는 섬 소록도(小鹿島)

노촌魯村 2014. 11. 18. 06:11

소록대교 :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녹동 - 소록도
녹동과 소록도를 잇는 연륙교로 길이는 1.16㎞이며, 현수교로 2009년 완공되었다.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녹동에서 5분정도 배를 타고 다녔는데 다리가 개통되면서 소록도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났으며, 소록대교의 야경은 환상 그 자체이다. 또한, 소록대교는 국내최초 2층 복합 교량인 거금대교와 연결되어 고흥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아픔을 딛고 다시 도약하는 섬 소록도

사슴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산다고 이야기되는 곳!

소록도는 고흥반도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km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닮았다고 하여 소록도라 불리운다. 

섬의 면적은 15만평 정도로 작지만 깨끗한 자연 환경과 해안 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행자 통행로(테크로드)를 가면서 본 경치와 각종 안내문

 

 

 

 

 

 

 

 

 

 

 

 

 

 

 

 

 

 

 

 

 

 

 

  

 

 

 

 

 

 

 

 

 

 

 

소록도 중앙공원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감금실(등록문화재  제67호)

1935년 건립.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한센병 환자를 불법적으로 감금했던 장소이다. 남과 북에 각각 1동의 건물을 나란히 짓고 두 건물 사이를 회랑으로 연결하여 외관상 ‘H’자형 평면을 이루며, 붉은 벽돌로 높은 담을 쌓아 밖에서 볼 때 마치 작은 교도소처럼 느끼게 한다. 일제 강점기 소록도에 강제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인권 유린의 현장이다(출처:문화재청)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검시실(등록문화재  제66호)

1934년 건립.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관 수술과 시체 해부를 했던 곳으로 소록도의 인권 유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사망자는 가족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우선 검시 절차를 마친 뒤에야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었고 시신은 구북리 뒤편의 바닷가에 있는 화장터에서 화장되었다. 건물 내부에 수술대와 검시대 그리고 세척 시설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출처:문화재청)

 

 

 

 

 

 

 

 

 

 

 

 

 

 

 

 

보리피리

                              -한하운-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소록도 문화재(글.사진 출처:문화재청) 

 

고흥 소록도자혜의원본관(高興小鹿島慈惠醫院本館.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38호.전남 고흥군 도양읍 공회당길 139, ,712 (소록리))

소록도 자혜의원 1916년 2월 24일 시행된 조선총독부령 제7호에 의한 조선총독부 지방관에 따라 전라남도 소록도 자혜의원으로 설립되어 1917년 5월 17일 개칭한 한센병(노르웨이 의사 한센이 1873년 처음 나균을 발견하여 한센병이라 함) 진료를 위한 의료시설이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사무본관과 강당(등록문화재  제68호. 전남 고흥군 도양읍 남관사길 14, 외 4필지)

1937년 건립.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당시 소록도에 격리시킨 한센병 환자들을 관리, 감독했던 곳으로 일제의 인권 유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다. 사무 본관은 붉은색 벽돌 건물로 건립되었으나 현재 정면이 핑크색 타일로 마감되어 기본 골격만 건립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강당은 사무 본관 뒤편으로 증축하여 복도로 연결하였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마룻바닥 하부를 환기할 수 있도록 장방형의 환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만령당(등록문화재  제69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신생리길 58-11)

1937년 건립.만령당은 한센병 환자들의 유해를 나무 상자에 담아 보관하던 납골당이다. 일본의 보탑을 모방하여 콘크리트로 원통형 몸통을 구성하였고, 지붕은 갓을 씌운 형태이며, 지붕 위쪽은 탑의 상륜부처럼 구성하였다. 정면에 감실을 두어 참배객들이 망자에 대해 배향을 할 수 있게 하였고, 뒤쪽 문으로 들어가면 유골함이 안치되어 있고 작은 분향대가 마련되어 있다. 한센병 환자라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소록도에 강제 수용을 당하여 한 많은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한 환자의 납골당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식량창고(등록문화재  제70호.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164번지 지선)

 1940년 건립. 이 건물은 환자에게 보급되는 식량을 보관하던 창고이다. 바닷물 속에 기초를 쌓고 그 위에 마루를 깔아 조수 간만의 차에 의한 공기 순환을 유도하여 내부에 쌓여 있는 식량이 보존되도록 설계되었다. 바다에 접한 부분은 해수의 영향으로부터 수중 기초를 보호하기 위해서 벽돌을 쌓고 외부에 콘크리트로 마감하여 기둥 모양의 초석을 만들고 그 위에 아치를 튼 다음 벽돌로 벽을 쌓아 올라갔다. 1940년대에 지어진 창고 건축물로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이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신사(등록문화재  제71호.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31번지)

1935년 건립.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당시 한센병 환자들에게 신사 참배를 강요하기 위하여 지은 신사이다. 일본 신사 건축의 형식과 배치를 취하고 있으며, 목조 건축 양식을 모방하여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로 건축되었다. 예배에 사용되는 배전(拜殿)과 신체가 봉안된 본전(本殿)의 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등대(등록문화재  제72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산180번지)

1937년 건립. 이 등대는 한센병 환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지어졌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무인 등대이지만 건립 당시는 녹동항으로 가는 배들의 길잡이 노릇을 한 시설물로, 일제에 의한 인권 유린의 현장을 보여준다 

고흥 소록도 구 녹산초등학교 교사(등록문화재  제73호.전남 고흥군 도양읍 양지회관길 35-6, 외 1필지)

1935년 건립. 이 건물은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설립된 보통학교 교사이다. 장방형의 본관 건물과 화장실 및 샤워실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남쪽에는 교실을 배치하고 북쪽에 복도를 두는 등 오늘날 학교 건축과 유사하게 설계되었다. 한센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설립한 초등학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흥 소록도 구 성실중고등성경학교 교사(등록문화재  제74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산150번지 외 3필지)

1957년 건립. 이 건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록교회 연합당회에서 교역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성실고등성경학교 교사이다. 전형적인 학교 건물로 앞쪽에 교실을 두고 뒤쪽에 복도를 두었으며, 목재 널판으로 마감하였다. 중앙 현관 포치 위쪽에 박공 모양의 캐노피를 두어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 위에 작은 십자가를 세워 종교 시설임을 나타내고 있다 

고흥 구 소록도갱생원 원장 관사(등록문화재  제75호.전남 고흥군 도양읍 남관사길 23-8, 외 1필지)

1934년 건립(1935년 기록화 보고서). 이 건물은 소록도갱생원을 지휘하고 감독했던 원장이 거처하던 관사이다. 소록도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구릉지에 있으며, 1층으로 된 주거용 건물과 2층으로 된 손님용 객실 건물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응접실 한쪽 벽에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일본식 가구가 많이 보이는 등 일제 강점기 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관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관사의 호화로움은 당시 고통을 겪었던 한센병 환자들의 모습과 크게 대비된다. 

소록우체국 우체통(등록문화재  제438호.충남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길 18 우정박물관 동양지말길 18 (우정박물관))

광복 직후에 전남 고흥의 소록도에서 사용된 우체통으로 1984년 체신부 우표과에서 우정박물관으로 이관하여 1985년 박물관 개관 시부터 전시되었다. 원기둥형의 철제 우체통에 당시의 우편마크가 양각되어 있고, 붉은색 칠은 퇴락되고 일부 녹이 슬었으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고흥 순천교도소 구 소록도지소 여사동(등록문화재  제469호)

1935년에 건립된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은 일제강점기 한센병 환자들의 인권유린 현장을 간직하고 있는 교도소 건축으로 건립당시 원형이 잘 간직되어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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