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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구미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龜尾 海平里 石造如來坐像)

노촌魯村 2016. 5. 6. 22:52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龜尾 海平里 石造如來坐像.보물 제492호.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525-1)

보천사의 본존불로 얼굴과 신체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뿐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는 구분이 잘 안된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탄력없이 쳐지고 있으나 배에 있는 띠 모양의 매듭은 독특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놓은 모양으로 땅속의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불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의 표현과 부처가 앉아있는 대좌(臺座)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는 모두 2중의 원으로 표현되었는데 원 안에는 덩쿨무늬가 있고, 머리광배의 중심부분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광배의 곳곳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으며 아래쪽에는 향로가 새겨져 있다. 가장자리에는 화려한 불꽃무늬가 광배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대좌는 상·중·하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윗부분에는 반원형태로 활짝 핀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중간과 아래부분은 8각형으로 각 면에 연꽃무늬, 구름무늬, 비천상 등이 새겨져 있다.
섬세하고 화려한 광배와 대좌, 단정한 체구와 얼굴 등에서 9세기 불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출처 : 문화재청)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얼굴과 신체의 일부가 약간 마멸되었으나 불신과 대좌, 광배를 완전히 갖춘 전형적인 신라불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도 특수한 양식을 보이고 있다.

육계 표현이 분명하지 않은 머리는 나발(螺髮)이고, 머리와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긴 목에는 삼도(三道)가 선명하게 표현되었다. 얼굴은 작고 둥근 편인데 눈, 코, 입이 작게 표현되었다. 코는 훼손된 것을 최근에 시멘트로 보충하였다. 신체는 단정하지만 체구는 작으며, 수인(手印)은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고, 얇게 표현한 통견의(通肩衣)를 입고 있다.

광배는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인데 꼭지에 약간의 손상이 있고 앞면에 풍화 현상이 나타나 있지만 거의 완전하다. 대좌는 네 모서리에 구멍을 뚫은 방형 지대석 위의 각 면에 안상(眼象)이 새겨진 8각 받침석을 마련하여 상, 중, 하대로 구분된 8각 연화대좌를 받치고 있다.
신체의 표현은 전체적으로 움츠린 듯 왜소한 체구에 어깨는 좁고, 가슴은 양감이 결여되어 다소 평판적인 느낌을 준다. 두 어깨를 타고 내린 통견(通肩)의 법의 또한 탄력이 부족한 평행 의문선(平行衣文線)을 규칙적으로 밀집시켜 생동감이 없고, 복부에는 군의(裙衣)의 띠 매듭이 묘사되어 있다. 주형거신광배에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두 줄의 융기선으로 구획하였고, 안팎으로 연화문과 화염문을 조각하였다.

두광의 상단에는 삼존화불을 배치하였고, 불두의 좌우에 4구의 화불을 그리고 신광의 하단에는 향로를 대칭적으로 조각하여 복잡하고 화려해지는 통일신라 말기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대좌 윗부분에는 반원 형태로 활짝 핀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중간과 아랫부분에는 8각형 각 면에 연꽃 무늬, 구름 무늬, 비천상 등이 새겨져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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