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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비두리 귀부 및 이수(原州碑頭里龜趺및螭首)

노촌魯村 2016. 7. 3. 16:16




원주 비두리귀부 및 이수(原州碑頭里龜趺螭首.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0.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959-2번지)

용도 : 비석의 받침인 귀부(龜趺)와 비석 덮개인 이수(螭首)

내력 및 유물현황 : 이 유물은 원래 문막읍 후용리 용바위골에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전해지며, 비석은 남아 있지 않다. 귀부와 이수는 같은 화감암의 석재로 조성하여 돌 색깔도 회백색이다. 귀부는 거북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용의 모습을 새긴 편에 가깝고, 머리를 왼쪽으로 돌려 뒤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등은 6각의 거북등무늬를 하고 있으며, 아무런 글자나 무늬도 넣지 않았다. 밑으로 내려온 등 껍질은 끝 부분이 위로 말려져 있다. 등 위의 비몸 받침은 네모꼴로 높이 올리고 무늬를 넣지 않았다. 비석이 없어 언제, 누구의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조각의 솜씨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양식적 특징 : 이수의 아랫부분은 연꽃을 새기고, 그 위에는 구름 속에서 온몸을 비늘로 덮고 있는 두 마리 용이 이를 드러내고 눈을 부릅뜨며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뒤엉켜 있는 네 개의 다리와 날카로운 발톱은 여의주를 움켜쥐고, 금방이라도 싸울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긴장감이 넘친다. 옆면과 뒷면의 조각도 앞면과 같이 조각되어 있다. 이수의 윗면에는 4개의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게 하였고, 뒷면은 일부가 파손되었다. (귀부의 크기 1.9×1.53×0.78m, 이수의 크기 1.46×0.74×0.7m)(출처:원주시청)



귀부는 거북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용의 모습을 새긴 편에 가깝고, 머리를 왼쪽으로 돌려 뒤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이수의 윗면에는 4개의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게 하였고, 뒷면은 일부가 파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