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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가야산 소리길

노촌魯村 2016. 7. 24. 17:59



가야산 소리길

해인사 오르는 길의 홍류동 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한다.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紅流洞)이라 불리운다.
천년의 고고한 세월을 담은 이길은 오늘날 ‘해인사소리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세파에 시달린 여행객을 자연의 품속 으로 안내한다. 길은‘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행사장인 야천리에서 해인사까지 6km 남짓 이어진다.
수백년 된 송림 숲 속에서 뿜어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도는 청아한 물길과 폭포, 산새 소리와 해인사의 풍경소리로 마음을 씻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















































농산정 (籠山亭.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2호. 경남 합천군 가야면 구원리)

신라말의 학자이며 문장가인 최치원(857∼?)이 지은 정자로, 은거 생활을 하던 당시에 글을 읽거나 바둑을 두며 휴식처로 삼았던 곳이다.
최치원은 신라의 유교학자들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이다. 당나라로 유학가서 과거에 급제한 후, 중국에서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이라는 글을 써서 이름을 날렸다. 귀국 후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직을 떠나 가야산에 은거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건물을 세운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1922년 해체해서 원래대로 다시 지은 것을 1936년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의 규모는 앞면과 옆면이 모두 2칸씩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