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대구

대구 보성선원 석가삼존불상 - 불복장佛腹臟, 발원發願과 염원念願의 세계世界 -

노촌魯村 2016. 8. 31. 17:31




전시내용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후령통 등 128점 내외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보성선원寶性禪院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석가삼존불상釋迦三尊佛像이 있습니다. 원래 경상남도 거창 견암사見巖寺에서 조성되었으나 한국전쟁 시기에 현재의 보성선원으로 옮겨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0년 불상에 금칠을 하는 의식인 개금불사改金佛事를 위해 불상 내부의 복장물腹藏物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때 본존인 석가불상과 좌협시 문수보살상文殊菩薩像, 우협시 보현보살상普賢菩薩像의 몸 안에서 발원문, 후령통, 경전 등 복장물이 다량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복장腹藏이란 불상이나 불화 내부 공간에 넣는 여러 종류의 물목物目과 이것들을 넣을 때 행해지는 의식儀式을 일컫습니다. 언제부터 불상에 복장물을 넣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상 중에 확실한 사례가 남아 있어 이 시대에 정착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조선시대에도 불상에 복장을 넣는 전통은 이어졌습니다.(출처 : 국립대구박물관)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大邱 寶聖禪院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및 腹藏遺物.보물 제1801호.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 (황금동, 국립대구박물관))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大邱寶聖禪院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및 腹藏遺物)’은 삼존상과 함께 복장후령통, 조성발원문 등 조성 당시의 원형을 갖추고 있어 이 시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조성발원문을 통해 1647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시기, 봉안사찰, 조성주체, 제작자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에 17세기 불상연구의 기준이 된다.
목조석가삼존여래좌상을 통해 작자 특유의 천진무구한 얼굴에 당당하고 장대한 신체 비례와 변화가 거의 없는 강직한 선묘에서 조각승 현욱(玄旭)의 조각세계를 엿볼 수 있다. 현욱은 17세기의 대표적인 조각승 중 한사람인 청허(靑虛, 또는 淸憲)의 조각전통을 이어 받았지만, 턱이 짧고 살이 많은 양악의 특징적인 표현은 현진(玄眞)이나 수연(守衍)의 조각 경향도 일부 수용한 듯 하여 당시 활약했던 조각승들 간의 교류관계도 엿볼 수 있다.
이 석가여래삼존좌상은 17세기를 대표하는 청허의 계보를 잇는 현욱이 수조각승으로 제작한 첫 작품이며, 이 작품을 통해 청허 유파의 조각이 시기별로 어떻게 전승․발전되어 가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현욱 역시 나름 17세기의 시대적인 특징인 대중적인 평담미와 종교성 속에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 나갔던 것으로 생각되며, 이 작품은 그러한 경향이 잘 담겨 있는 불상으로 평가된다(출처:문화재청)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전적 (大邱 寶聖禪院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腹藏典籍.보물  제1802호.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로8안길 35 (송현동))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언해 권5(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諺解卷五)는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가 번역하고,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해설한 것이며, 경이름을 줄여서 능엄경(楞嚴經)‘으로 약칭하기도 한다. 이 책은 세종 31년(1449) 수양대군이 세종의 명에 따라 번역을 시작하였으나 뒤로 미루어졌다가 혜각존자 신미(信眉) 등 당대 고승 및 학자가 참여하여 10권으로 번역되었다. 본문에는 한글로 토를 달고 방점을 찍었으며, 을해자(乙亥字)를 사용하여 15세기에 간행되었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는 세종 22년(1440)에 가평 화악산 영제암에서 판각된 목판본 이다. 권두제 ‘금강바라밀경’ 다음 행에는 ‘구마라집봉 조역(鳩摩羅什奉詔譯)’이란 역자가 있고 이어 경문은 양나라 소명태자에 의해서 32장으로 분장된 것을 저본으로 삼고 있다. 말미에는 진언이 보이고, 그 끝에 ‘정통5년경신(正統五年庚申)’, ‘화악산영제암개판(華岳山永濟菴開板)’이란 간기가 있고 ‘시주(施主) 정암(定菴)’에 이어 뒷면에 시주자와 각수(刻手)의 명단이 표시되어 있어 불서 판본의 서지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인천안목(人天眼目)은 송나라 승려 회암(晦巖) 지소(智昭)가 당시 불교의 5개 종파 임제종, 위앙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 등의 기본사상과 창시자의 행적과 법어를 요약, 정리한 것으로 우리나라 선가에서 많이 읽힌 불서이다. 이 책은 조선 태조 4(1395)년에 무학대사(無學大師) 자초(自超)에 의해 양주의 회암사에서 간행된 판본이다.
천태사교의집해 권하(天台四敎儀集解卷下)는 고려 초기 승려인 체관(諦觀)이 집약한『천태사교의』에 송나라의 고승 종의(從義)가 집해하였다. 천태교학의 요지를 교(敎)와 관(觀)의 이문(二門)으로 나누어 설명한 주해서이다. 이 책은 세조 10(1464)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판본으로 판하본은 조근(趙瑾)이 썼다.(출처:문화재청)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불서 (大邱 寶聖禪院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腹藏佛書.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7호.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로8안길 35 (송현동))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불서는 보성선원에 봉안되어 있는 본존불인 석가여래, 좌우 문수ㆍ보현보살상(보물 제1801호)에 납입되었던 서적이다. 불상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647년(인조 27) 조각승 玄旭이 조성한 것으로 판명되어 201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아울러 복장되었던 발원문 등 복장전적이 동시에 보물 제1802호로 지정되었다. 당시에 보물로 지정되지 못한 불경도 모두 1635년(인조 13)년 이전에 인출되었다. 모두 불상조성(1647)보다 앞서 병자호란(1636) 이전에 인출되었으므로 일괄해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출처:문화재청)





중국 사례

일본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