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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歌客)' 김광석이 관객 앞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는 10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 '떼아뜨르 분도'에서 김광석 생전 모습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재현한 상설 공연을 시작했다. 관객, 시 공무원 등 70여명이 객석을 메웠다. 흰 셔츠에 갈색 조끼를 걸친 김광석은 '이등병의 편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서른 즈음에' 3곡을 이어 불렀다.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
김광석 길 : 방천시장 동편, 신천대로 둑 길 350여 미터 공간에 故 김광석을 모티브로 전통시장에서 예술이 피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시장으로의 비상을 꿈꾸며 방천둑길 벽면에 故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된 벽화거리이다. 2010년 11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350m에 이르고 있으며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중구청과 참여한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김광석 조형물 등 다양한 장르의 70여점의 작품이 만들어져 있다. 현재 대구의 명소로 부각되면서 전국의 김광석 팬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인근의 전통시장인 방천시장도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김광석의 음악에 자신을 투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때로는 어디엔가 있을 사랑을 기다리며 때로는 너무 아픈 사랑 때문에 소주잔 기울이며 그의 음악을 들었을 것이다. 쉽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김광석의 음악이 영원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행사 : 방천둑길 김광석 길 조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2011년 8월 김광석을 주제로한 영화음악회와 2011년 10월에 제1회 김광석 노래부르기대회를 개최하였다. 김광석을 테마로한 영화음악회는 김광석의 친구(박학기) 등 현재 활동하는 가수들이 참여했으며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감동과 추억을 되새기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광석 노래부르기대회는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하는 전국의 매니아들과 일반인 3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쳐 우수팀에겐 상패와 상금이 주어졌으며 그의 노래를 감상하고 다시 그려보는 뜻깊은 행사였다.
방천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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