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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분향리 석불입상(潭陽分香里石佛立像)

노촌魯村 2017. 7. 26. 22:26


담양 분향리 석불입상(潭陽分香里石佛立像.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44호.전남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 산15번지)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분향리에 있는 석불입상이다.
둥글고 풍만한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굴곡이 있는 신체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고 온 몸을 덮은 옷에는 계단식의 평행한 옷주름이 표현되었다. 허벅지에는 소용돌이 무늬와 상체에는 U자형 옷주름이 두드러지게 묘사되어 있다. 양 손은 주먹을 쥔 채 옆구리에 대고 있는데, 왼손에는 꽃모양의 물건을 들고 있어 미륵불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의 자연스러운 면과 도식적 기법이 보이는 지방 석불양식의 대표작이다. (출처 : 문화재청)


이 석불은 2m가 넘는 비교적 큰 불상에 속하며 연꽃좌대와 불상이 각 1석씩으로 되어 있는데 8각연꽃좌는 아래를 향해 피어 있는 16잎의 연꽃으로 조식되어 있다. 불상은 소발의 머리에 육계가 낮게 표현되었으며 얼굴은 둥글 넓적하여 원만상이긴 하나 얼굴 전체의 모습은 둔화된 느낌이다.
양 눈썹 사이와 코·입 등은 약간 사실감에 치중한 듯하나 형식화되었으며 더구나 마모가 심한 상태이다. 양쪽 귀는 짧은 편이며 목에는 삼도가 선명하게 선각되어 있다.
법의(法衣)는 통견으로 가슴에서 굵은 곡선을 구려 물결모양을 그리다가 양쪽 다리 밑으로 내려오면서 두 갈래로 갈라지며 호형의 옷주름을 나타냈는데 외곽으로는 한 줄 띠를 돌려 마무리하였다. 또 양쪽 팔에 걸친 옷자락은 직선으로 길게 늘어뜨려 다리 하단으로 내리뻗어 있는데 그 끝자락은 약간 밖으로 외반되어 옷주름의 조화를 잃지 않았다. 맨 밑으로 옷주름에 가린 채 발등만 보인다.
이 석불에서 주목되는 것은 수인(手印)인데, 양쪽 손바닥을 안으로 구부려 서로 대치하게 하여 허리춤에서 쥐고 있다. 특히 왼손에는 약병을 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약사여래로 볼 수 있다. 뒷면은 머리부분에서 두발이 보이며 그 외에서는 평평하게 처리하였다.
이 석불은 2m가 넘는 비교적 큰 불상에 속하며 전남에서는 이러한 거불의 예로 나주 철천리 석불입상(보물 제462호)과 무안읍의 약사사 석불입상 등이 있으나 이 불에서 보여준 옷주름 양식이나 수인 등은 특이한 기법이라 하겠다. 조성시기는 고려시대 전기로 추정된다.(출처: 담양군청)








1) 양 손은 주먹을 쥔 채 옆구리에 대고 있는데, 왼손에는 꽃모양의 물건을 들고 있어 미륵불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출처:문화재청)

2) 이 석불에서 주목되는 것은 수인(手印)인데, 양쪽 손바닥을 안으로 구부려 서로 대치하게 하여 허리춤에서 쥐고 있다. 특히 왼손에는 약병을 쥐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약사여래로 볼 수 있다.(출처:담양군청)

 

연꽃좌대는 1석씩으로 되어 있는데 8각연꽃좌는 아래를 향해 피어 있는 16잎의 연꽃으로 조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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