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흥사(慶山 慶興寺) 대웅전
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慶山 慶興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보물 제1750호.경상북도 경산시 모골길 196-55 (남천면, 경흥사))
경산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석가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발원문과 대좌 묵서명을 통해 사찰의 창건연기는 물론 1644년이라는 정확한 불상의 조성시기와 명확한 조성주체, 불상을 제작한 제작자 등을 알 수 있어 17세기 불상연구의 기준이 되는 자료이다. 특히 이 불상을 통해 17세기 대표적인 조각승인 청허(靑虛)가 전라도 금산사를 근거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는 17세기 초반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걸쳐 크게 활약한 조각승이다. 조각적인 경향에서도 양감이 절제된 단엄하면서도 고요한 상호, 당당한 신체비례, 강직한 직선위주의 선묘, 주름표현 등에서 1640년대 청헌(靑憲)이나 청허의 작품과 양식적으로 상통하고 있다.
이 삼존상은 17세기 중엽 경의 양식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조각적, 종교적 완성도도 비교적 높을 뿐만 아니라 조각승 청허의 조각세계를 연대적으로 이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출처 : 문화재청)
본존불 높이 158㎝, 협시보살상 높이 126㎝. 1644년(인조 22)에 조성되었다.
경산 경흥사(慶山 慶興寺) 대웅전 벽화
독성전·자미전
산령각
사찰 입구에 보이는 비석들은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경흥사 사적비, 재윤스님 행적비, 경흥사 법당 신축기, 경산시장 최희욱 공덕비, 경산군수 이상우 공덕비 등 모두 5기이다.
경흥사 사적비
'대웅전 목조삼존불상은 1644년(인조 22)에 영규(靈奎)가 중국 흑룡강에서 은행나무를 구하여 조성하였다고 한다'는 내용
'임진왜란 때 의승군(義僧軍) 700∼800명이 이곳에서 최초로 훈련을 받고 전쟁에 참가하였다.'는 내용
경흥사에는 예로부터 부도가 많아 경내 동쪽의 구릉지를 지금도 ‘부딧골’이라고 부른다. 이곳에는 한때 경흥사에서 수행한 옛 스님들의 부도 36기가 보존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부딧골 일대를 모두 들추어 황폐지로 만들면서 부도들을 200~300미터 아래의 계곡으로 밀어냈는데 광복 이후 신도들이 그중 일부를 수습해 부도 6기와 깨진 비석 조각 1기를 봉안해 이 자리에 모셔놓았다.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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