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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귀부(江陵龜趺).강릉 옥천동 석탑재(江陵玉川洞石塔材).강릉 석불 입상(江陵石佛立像)

노촌魯村 2018. 2. 19. 21:34

강릉귀부(江陵龜趺)

강릉 귀부(江陵龜趺.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호.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강릉시립박물관내) (죽헌동))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의 앞뜰에 놓여 있는 비의 받침돌로, 거북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바닥돌과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이 받침돌은 거북의 목이 짧고 얼굴은 등과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다. 얼굴에는 눈, 코, 입, 귀, 갈퀴가 얇게 표현되어 있으며, 턱 밑으로는 역삼각형의 수염이 조각되어 있다. 4개의 발가락이 있는 앞발은 등껍질의 앞쪽 아래에 돌출되어 있고, 부서져 있는 뒷발은 움츠린 형태이며, 꼬리는 오른쪽으로 돌려져 있다. 6각형의 무늬가 가득 채워진 등에는 그 중앙에 비를 꽂아두기 위한 네모난 홈을 두었다.
1965년 당시 도로확장공사를 하던 중 땅속에 묻혀있던 것을 발견하여 강릉 교육청에 보관해 오다가 1992년 이곳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다.(출처:문화재청)


강릉 옥천동 석탑재(江陵玉川洞石塔材)

강릉 옥천동 석탑재(江陵玉川洞石塔材.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호.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강릉시립박물관내) (죽헌동))

 석탑의 일부분으로, 1940년 신라의 옛 사찰인 무진사터로 전하는 곳에서 발견되어 관음사 경내로 옮겼다가, 1992년 강릉시립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다.
이들은 모두 2개인데 하나는 위층 기단(基壇)의 일부로 여겨지고, 다른 하나는 탑신(塔身)의 1층 몸돌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단으로 보이는 석재는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 칸을 만든 후 각 칸마다 8부신상(八部神像: 불교에서 불법을 수호하고 대중을 교화한다는 여덟무리)을 조각해 놓았고, 탑신의 1층 몸돌로 보이는 석재에는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어 각 면에 불상을 새겨 놓았다.(출처:문화재청)


강릉 석불 입상(江陵石佛立像.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호.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강릉시립박물관내) (죽헌동))

강릉시 옥천동에 있던 것을 1992년 오죽헌 시립박물관으로 이전한 높이 1.78m의 석불상이다. 대좌(臺座)와 불신은 다른 돌로 만들었으며, 머리와 몸통은 2조각 나 있던 것을 보수하였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은 마멸이 심해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타원형의 얼굴에 코는 길쭉하며, 눈은 가늘게 찢어졌고, 입은 비교적 불륨있게 표현하였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옷주름이 평판적으로 처리되었으며, 가슴에는 3가닥의 속옷 자락이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해서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아래로 향하고 있으나 파손되었다.
원만한 얼굴 표정은 신라 불상의 얼굴을 연상시키지만 어깨가 지나치게 좁은 점, 평판적인 옷주름, 연꽃무늬 대좌 형식 등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