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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용두산(龍頭山) 천경사(天鏡寺)

노촌魯村 2018. 3. 18. 23:09

 천경사(天鏡寺) : 경남 밀양시 용두동안길 32-30(가곡동 산58-4)

     

경남 밀양 가곡동의 용두산에 위치한 천경사의 주지 수원스님이 베트남 현지의 라이따이한을 돕기 위해 ‘연꽃마을사람들’을 설립하여 베트남의 각전(覺全)스님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베트남 불교와의 교류 및 형편이 어렵거나 공부할 여건이 되지 않는 베트남의 저소득층 자녀와 라이따이한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하늘거울’ 천경사(天鏡寺)는 법당 몸체를 비탈진 벼랑에 의지하며, 앞으로는 맑은 강바람이 대숲을 청아하게 울리는 자연 속에 어우러지는 아담한 분위기의 사찰이다.

             

대웅전 내부는 불상 뒤로 일체 탱화가 없이 바위가 드러나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활용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다.

                

대웅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동판에 송곳으로 점을 찍어 석가모니의 생애와 아미타부처의 극락세계를 재현한 30미터의 석굴법당이 나온다.

                  

석굴의 통로를 따라 들어오면 마치 동굴을 연상케 하는 예불과 참선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천경사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수행공간으로서 현세에 이루어진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곳이다.

                 

석굴법당 극락전

 

천경사에서 풍경: 병풍처럼 둘러진 용두산과 그 아래 고요하게 흐르는 밀양 강줄기가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