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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傳) 염불사지 삼층석탑

노촌魯村 2020. 7. 19. 14:28

 

전(傳) 염불사지 삼층석탑(사적 제311호.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1130)

 

신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수많은 불교유적이 계곡마다 조성된 경주남산은 신라인들의 역사와 문화·신앙이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는 영산으로써 2000년 12월 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동남산 봉구곡 자락 남산동 1130번지 일원에 위치한 전(傳) 염불사지에 대한 ‘삼국유사’에는 “한 스님이 하루에 몇 번씩 시간을 정해 염불을 외우셨다. 법당에 앉아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그 소리가 당시 서라벌 360방 17만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여 염불사(念佛師)라 불렀는데 스님이 돌아가니 그의 초상을 흙으로 만들어 민장사(敏藏寺)에 모시고 그가 살던 피리사(避里寺)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쳐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너져 있던 전(傳) 염불사지 석탑 2기의 탑재와 도지동 이거사지 삼층석탑의 1층 옥개석을 이용하여 1963년 불국동 구정광장에 삼층석탑을 세웠는데 2008년 1월 24일 복원을 위하여 해체하였으며, 복원공사는 2007년 6월 13일 착공하여 2009년 1월 15일까지 석탑 2기와 주변정비를 완료하였다.

서탑의 사리장엄구를 봉안하였던 사리공은 다른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2개이며, 3층 탑신의 방형사리공이 투공된 점 등으로 보아 최초 탑 건립시기를 7세기말 또는 8세기 초로 추정할 수 있다.

傳염불사지 東삼층석탑
傳염불사지 西삼층석탑

傳염불사지 東삼층석탑 복원 전

傳염불사지 西삼층석탑 복원 전

傳염불사지 西삼층석탑 복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