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사(水淨寺.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
수정사(水淨寺)는 신라 신문왕 때 의상 대사(義湘 大師)가 창건했다고 한다. 의상 대사는 깊은 골짜기 울창한 송림 사이에서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고 하여 ‘수정사’라 했다고 한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금학산(金鶴山) 수량암(修量菴)이라 하고 있으며, 신경준(申景濬)[1712~1781]이 편찬한 『가람고(伽藍考)』에서는 “지금은 수정사라고 부른다.” 라고 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완전 소실되어 중건하였다. 1835년(헌종 1) 화재로 대광전 외 선원(禪院)과 불경(佛經) 등이 모두 소실되었다. 그 뒤 구담(九潭) 전홍(展鴻)이 옛 절터 위쪽인 지금의 자리에 중창했다. 현재의 수정사 아래 옛 절터에는 대가람지가 있으며 원형 그대로의 석탑이 보존되어 있다.
1965년 이래 6년 동안 월산(月山)이 요사채, 월영루, 격외 선원, 사명 영당, 영지, 축대 등을 세웠다. 1973년에 성견(性見)이 대광전을 중수하였고, 향각(香閣)을 중건했다. 1992년에는 총혜(聰惠)가 명부전과 범종각을 지었고 범종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산신각과 설선당(說禪堂)을 중수했다.
사찰의 본전인 대광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이익공의 주심포계 건축물로 1840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중앙에 석가모니불, 좌·우 협시불이 모셔져 있다. 대광전 우측에는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5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사명 영각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사명당 유정을 비롯해 역대 고승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다. 격외 선원은 정면 6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월영루는 단층의 팔작지붕이며, 산령각은 정면과 측면 1칸씩의 주심포계 팔작지붕 건물이다.(출처 : 의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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