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보탑 석가탑 신건기 -
토함산 불국사 대웅전 앞뜰에 통일신라기의 예술작품으로 우리 국보 제20호 다보탑과 제21호 석가탑이 서 있다.
소박하면서도 장중한 착상과 정교하면서도 수려한 솜씨라 그 시대 석탑 예술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게 치는 작품이요, 거기 겨레의 얼이 배어들었기(에) 봄, 가을 천년 세월이 지났건만 신라사람 숨소리 귀에 들린다. 그러나 비바람에 씻기고 깎여 절묘한 옛 모습 사라져 가므로 박정희 대통령이 그것을 보고 미리 먼 뒷날을 걱정한 나머지 두 탑을 새로 만들라 분부했다.
이 방면 학자들과 기술진들이 옛 탑의 석질과 같은 돌을 찾아 월성군 외동면 북토리 산에서 풍화에 강한 화강암을 캐어와 두 탑의 원형대로 새로 만들어 이곳 박물관 뜰에 세우는 뜻은 첫째, 옛 탑 전통을 잇자함이요,
둘째, 이 시대의 지혜와 정성을 길이 후세에 전하자는 것이니 오래거라 두 탑의 수명이여.
1975년 4월 30일
노산 이은상 짓고, 평보 서희환 쓰고, 문화공보부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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