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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죽성리해송(機張竹城里海松)

노촌魯村 2022. 1. 8. 00:23

기장 죽성리해송 5그루는 작은 서낭당을 품고 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더욱 신성하고 특별하게 여겨져 꼭 한 번씩 절을 한다고 한다.

기장죽성리해송(機張竹城里海松. 부산광역시 기념물. 부산 기장군 기장읍 두호2길 20 (죽성리))

이 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서 수령은 약 250년∼300년으로 추정된다. 해송 종류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으며 황학대라 불리는 죽성항 뒤편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경치가 매우 뛰어나 주변에서 보면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다.

예로부터 동네 사람들이 음력 정월 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을 뿐 아니라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서 민속적인 유래도 깊은 곳이므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출처 : 문화재청)

 

부산광역시 기장군 죽성리에 수령 약 400년의 곰솔 5그루이다

기장 죽성리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해송 종류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다.

5그루는 각기 다르지만,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아주 균형 잡힌 모습이다. 그중 한 그루는 300여 년 가까이 지탱해 온 자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땅에 의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는 모습이며, 나무줄기들은 하늘을 향해 뻗기도 하고 옆을 향하기도 한다. 수관(樹冠)[나무줄기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줄기의 윗부분] 폭은 30m 정도이며, 높이는 20m, 가슴 높이 둘레는 3.5m에 이른다.

기장 죽성리해송 5그루는 작은 서낭당을 품고 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더욱 신성하고 특별하게 여겨져 이곳에 오면 꼭 한 번씩 절을 한다고 한다.

실제 이곳은 400여 년 전 국가 기원제를 지내기 위해 세워진 국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국수대는 서해안과 이곳에만 있었던 것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졌을 때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곳이다.

해방이 되면서 마을 사람들이 정월 대보름날 당제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국수대는 국수당으로 불렸다.

국수대는 처음에는 돌무덤을 쌓고 그 주위에 여섯 그루의 곰솔을 심었다고 전한다. 지금은 5그루의 곰솔만이 남아 있고 돌무덤은 사라졌으며 대신에 당집이 있다. 동네 사람들은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풍어제를 지냈을 뿐만 아니라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

국수당은 몇 차례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당산과 다른 점이 있는데, 매년 당제를 올릴 때마다 제당에 돈을 넣는다. 이러한 풍습에 대해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일대에서는 금정구와 이곳만이 갖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라고 한다.(출처 : 부산역사문화대전 기장군)

 

기장의 해안도로인 시도15호선을 타고 죽성리 방면으로 해안을 따라 가다보면 동해안 자락에 조용한 어촌마을인 죽성리 두호마을에 다다른다.

바닷가에 고산윤선도께서 귀향살이의 외로움을 시가로 달랬다는 황학대를 마주하고 야트막한 언덕위에 부채를 펼쳐 놓은듯 바닥까지 가지를 늘어뜨린 아름드리 소나무 5그루가 동해바다와 두호마을 감싸고 있다.

조망이 뛰어나 주변에서 보면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며 마치 한그루의 나무처럼 보여 동해바다에서 뱃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어부들에게 먼 바다에서부터 맞이해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는 나무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아무 탈 없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게 빌어 주는 어머님의 마음을 가진 수호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있는 황학대에서 동네 사람들이 음력 정월 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내고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은 4백년 전 국가기원제를 지냈던 곳으로 민속적인 유래도 깊고 문화재 가치가 높아 2001년 5월 시 지정기념물 제 50호로 지정되었다.(출처 : 기장군청)

          

예로부터 동네 사람들이 음력 정월 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을 뿐 아니라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소로서 민속적인 유래도 깊은 곳이므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5그루는 각기 다르지만,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아주 균형 잡힌 모습이다. 그중 한 그루는 300여 년 가까이 지탱해 온 자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땅에 의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는 모습
옆 나무의 뿌리가 다른 나무를 감싸고 있다,
기장죽성리해송(機張竹城里海松)에서 본 바다
기장 죽성리해송 5그루는 작은 서낭당을 품고 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더욱 신성하고 특별하게 여겨져 꼭 한 번씩 절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