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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육지라면' 노래비

노촌魯村 2022. 1. 16. 00:31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정리 나정해수욕장

바다가 육지라면

조미미 노래(1971년)

 

얼마나 멀고먼지 그리운 서울은

파도가 길을 막아 가고파도 못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 떠난 부두에서 울고 있지 않을 것을

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 것을

 

어제 온 연락선은 육지로 가는데

할 말이 하도 많아 목이 메어 못갑니다.

이 몸이 철새라면 이 몸이 철새라면

뱃길에 훨훨 날아 어디든지 가련 만은

바다가 육지라면 이별은 없었을 것을

 

조미미(曺美美, 1947년 1월 17일 ~ 2012년 9월 9일)는 대한민국의 여성 가수이다.

전라남도 영광에서 출생한 그녀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성장하였고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하였으며, 1969년 발표한 〈여자의 꿈〉은 크게 인기를 끌었다.

〈바다가 육지라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등을 히트시켰다.

2000년에 재일교포 사업가인 남편과 일본으로 건너가 생활하다가 2010년 귀국하여 타계 전 까지 가요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12년 9월 9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의 자택에서 향년 66세로 별세하였다.(출처 : 위키백과)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는 일천곡이 넘는 대중음악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랫말로 심금을 울린 한국가요계의 거장 정귀문鄭貴文 선생이 살던 곳이다.

1941년 경주시 현곡면 하구3리에서 정용범·허숙희 슬하의 7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한 정귀문은 1967년 세광출판사의 신인 작품 공모에서 ‘만추’로 당선돼 작사가로 데뷔했다.

대표 대표곡으로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이미자 ‘꽃씨’, 김연자 ‘먼훗날’, 봉은주 ‘동네방네 뜬소문’, 최안순 ‘안개 낀 터미날’ 등이 있고, 특히 1971년 요절한 배호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노래인 ‘마지막 잎새’의 가사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정귀문 선생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향 경주시 현곡면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래서 경주에는 ‘마지막 잎새(경주시 현곡면 남사리)’와 ‘바다가 육지라면(경주시 감포읍 나정해수욕장)’ 두 개의 노래비가 건립됐다.

작사가 정귀문 선생은 포항MBC 방송 프로그램에 40년 넘게 출연하며, 고향을 지키며 살다가 2020년 8월 1일에 78세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