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사(寶泉寺.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4길 86 (지번) 해평리 525-1)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소속 사찰.
보천사의 입지는 매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남쪽으로만 트여 있어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일선지(一善志)』「방리(坊里)조」에는 보천(寶泉)이라는 유명한 샘이 있어 보천사란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사찰의 앞쪽 나루터도 보천탄(寶泉灘)이라 불린다. 매몰된 통일신라 때의 선산 해평동 석조여래좌상(보물)이 발견되어 1959년 해평동 거주 최재기(崔在基)를 비롯한 신도들이 보호각을 지어 보호하면서 보천사가 통일신라 때부터 있었던 사원임을 알게 되었다.
1979년 보호각을 정부에서 중건하였다. 1981년 승려 진상이 적묵전(寂黙殿)을 신축하고 산신각을 세웠다.
1982년에는 신도들의 성금으로 요사 7칸을 준공하였다.
통일신라 때부터 사원이 창건되었고, 고려시대까지 유지되다가 조선시대에 폐사되었다.
1980년대 초에 진상과 신도들이 불전과 요사를 지어 오늘에 이르렀다. 대웅전, 삼성각, 요사 등이 있다.
선산 해평동 석조여래좌상은 보물로 지정되었다.
선산 해평동 석조여래좌상과 『일선지』 기록에 의하여 통일신라 때부터 사원이 존재하였음이 증명되었고, 보천사라는 사명도 확인된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구미 해평리 석조여래좌상(龜尾 海平里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92호.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525-1)
보천사의 본존불로 얼굴과 신체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뿐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는 구분이 잘 안 된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탄력 없이 쳐지고 있으나 배에 있는 띠 모양의 매듭은 독특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놓은 모양으로 땅속의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불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의 표현과 부처가 앉아있는 대좌(臺座)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는 모두 2중의 원으로 표현되었는데 원 안에는 덩굴무늬가 있고, 머리광배의 중심부분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광배의 곳곳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으며 아래쪽에는 향로가 새겨져 있다. 가장자리에는 화려한 불꽃무늬가 광배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대좌는 상·중·하 3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윗부분에는 반원형태로 활짝 핀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 중간과 아래부분은 8각형으로 각 면에 연꽃무늬, 구름무늬, 비천상 등이 새겨져 있다.
섬세하고 화려한 광배와 대좌, 단정한 체구와 얼굴 등에서 9세기 불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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