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의 강물
정신없이 살다 보니 내 나이 벌써 여든이네
굽이굽이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아득해라
무엇을 그리 바쁘게 찾아 헤매며 살았던가
남은 날이 몇 날일까 손꼽아 보니 쓸쓸하네
아~ 허무한 인생아, 바람 같은 세월아
잡으려 붙잡아도 거품처럼 사라지네
서글픈 마음일랑 저 부는 바람에 날려 보내고
남은 여정 미련 없이 웃으며 걸어가련다
푸른 청춘 언제 가고 백발의 서리만 남았는가
뜨겁던 그 열정도 한 편의 꿈만 같구나
돈도 명예도 다 부질없는 노을인데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아~ 허무한 인생아, 바람 같은 세월아
잡으려 붙잡아도 거품처럼 사라지네
서글픈 마음일랑 저 부는 바람에 날려 보내고
남은 여정 미련 없이 웃으며 걸어가련다
덧없는 세상사, 흐르는 강물처럼
내 인생 아아~ 후회는 없다
멋지게 살다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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