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주 확장구간에 포함된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 1050 일대(1만2,132㎡), 목곽묘 적석목곽묘 석실묘 등 5~6세기 신라시대 고분군을 발견되었다.
4-6세기의 신라시대의 무덤 양식인 적석목곽분이 경주 이외의 지방에서도 간혹 확인되지만, 경산 지역에 많은 군집(59기)을 이루면서 존재한다는 것은 드문 예이다.
경주에 기반을 둔 적석목곽묘 문화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돼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흔적이라 생각된다.
조사 결과 이들 적석목곽묘는 대부분 소형에다가 덧널(곽ㆍ槨)을 하나만쓴 단곽식(單槨式)이지만 일부는 부장 유물을 안치하기 위한 부곽을 갖춘주부곽식(主副槨式)도 있다. 단곽식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무덤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다가 시신을 넣은 목곽을 설치한 후 목곽과 구덩이 사이에만 강돌 등을 채우거나 목곽 위에다가 1, 2겹 정도 돌무지를 얹기도 했다.
무덤 봉분 테두리 구역을 표시하는 호석(護石)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봉분 주위를 둘러가며 판 일종의 도랑인 주구(周溝)는 일부에서 분명하게 확인됐으며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도 다수 확인됐다.출토 유물은 토기류가 대부분이며 장신구와 철기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이다
신상리 고분군
경부고속도로 구 경산인터체인지 주변의 야산에 대규모의 고분이 존재하고 있었으나, 고속도로와 국도의 개통으로 인해 여러 토막으로
나뉘어졌다. 고분군의 흔적이 보이는 곳은 크게 세 곳으로 진량고등학교가 있는 구릉, 구 진량면사무소 뒷편 야산, 경산휴게소 뒷편 소나무숲
등이다. 둘째에는 민묘가 많이 있는데 이 민묘사이에 파손된 돌덧널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돌덧널은 길이가 20cm 내외의 냇돌로 축조되었다.
셋째에는 80년대에는 직경 30m 내외, 높이 약 4m정도 되는 대형봉분이 5기정도 남아 있었으나 이보다 작은 규모의 봉분도 10여기 확인된다.
그러나 봉분에는 도굴구멍이 여기저기 뚫려있으며, 현재 봉분이 남아 있지 않은 평지에도 돌덧널의 잔해가 보이고 많은 토기들이 채집된다고 하였으나
현재는 직경 6∼8m, 높이 50∼60cm정도 크기의 봉토분으로 추정되는 고분들이 5기정도 확인된다고 한다. 한편 최근의 한국도로공사 오수관로
공사시 상당수의 고분이 파괴되었다. 이곳에서 채집된 것으로 형태 복원이 가능한 것은 짧은목항아리, 굽다리긴목항아리, 긴목항아리, 굽접시,
붉은토기 유개완, 뚜껑접시, 뚜껑없는고배, 뚜껑달린굽접시, 고배개 등이 있다.
'경상북도 > 경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량유적(押梁遺蹟.사적 제218호). 김유신장군 화랑훈련장 (0) | 2010.04.12 |
---|---|
불굴사 (0) | 2010.04.12 |
천년고찰 환성사 성전암 (0) | 2009.04.12 |
천년 고찰 환성사 (0) | 2009.04.12 |
설총(薛聰)이 태어나 자란 천년고찰(千年古刹) 반룡사(盤龍寺) (0) | 2009.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