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월명로(月明路)
신라 경덕왕 때 화랑출신으로 승려인 월명사(月明師)가 있었다. 그는 ‘도솔가’ ‘제망매가’ 등의 훌륭한 향가를 남겼다. 또한 월명사는 피리의 명수였다고 한다. 달밤이면 절 앞 길을 산책하면서 자주 피리를 불었는데, 그 아름다운 소리에 달도 취해, 가기를 멈추었다고 한다. 월명사가 피를 불며 산책했던 길을 월명로(月明路)라 했는데 사천왕사에서 남산쪽으로 난 길로 추정된다. 사천왕사터에서 화랑교(花郞橋)를 거쳐 화랑교육원과 통일전으로 이어진 이 길은 지금은 포장되어 옛 운치를 느낄 수 없으나 월명사의 멋과 풍류를 연상케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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