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화랑유적지

북한산(北漢산山) 장의사(莊義寺)터

노촌魯村 2009. 2. 12. 23:03

1) 북한산(北漢산山) 장의사(莊義寺)터

 

 

서울특별시 종루구 신영동에 있는 세검정(洗劍亭)에서 계곡을 따라 잠시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넓은 대지 위에 세검정초등학교가 있다. 이 학교가 바로 장의사(蔣義寺)터이다. 현재는 학교 안에 화강암으로 된 당간지주 1기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형태는 경주 낭산의 망덕사터의 당간지주와 흡사하여 이 절의 창건시기를 짐작하게 한다. 기록상으로 이 장의사는 태종무열왕 6년(659)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이 절을 세우게 된 것은 장춘랑(長春郞)과 파랑(罷郞) 등 두 화랑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신라사람들은 ‘화랑은 죽어서 백골이되어도 그 혼은 나라를 근심한다’고 믿었다. 두 화랑의 일화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그 내용이 조금 다르게 기술되어 있다. 삼국유사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처음에 백제군과 황산벌(黃山伐)에서 싸울 때 화랑 장춘랑과 파랑이 진중에서 죽었다. 후에 백제를 칠 때 두 사람이 태종무열왕의 꿈에 보여 말하기를 “저희들은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치고 지금은 백골이 되었어도 나라를 보호하기 위하여 종군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나, 당장(唐將) 소정방(蘇定方)의 위엄에 눌려서 남의 뒤만 쫓으니 원컨데 우리에게 적은 병력이라도 주소서”라고 하였다. 태종무열왕이 놀랍고 괴이하여 두 혼을 위하여 하루동안 모산정(牟山亭)에서 불경을 설하고 또 한산주(漢山州)에 장의사(蔣義寺)를 세워 그들의 명복을 빌었다.

문화재청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search_photo_list.jsp?VdkVgwKey=12%2C02350000%2C11&queryText=%28%60%C0%E5%C0%C7%BB%E7%60%29%3Cin%3E%28z_title%2Cz_content%29&mc=KS_01_02_01&VdkVgwKey=12%2C02350000%2C11&x=20&y=3

'화랑유적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  (0) 2009.02.12
북한산성(北漢山城)  (0) 2009.02.12
태종대(太宗臺)  (0) 2009.02.12
영랑재(永郞재)  (0) 2009.02.12
거열성(居列城)  (0)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