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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성

의성 산운마을 소우당

노촌魯村 2009. 6. 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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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소우당 (義城素宇堂  중요민속자료 237호)

북쪽의 금성산과 남쪽의 창이들 들판 사이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잡은 이 마을은 수정계곡 아래 구름이 감도는 것이 보여 ‘산운리’라고 하였다고 한다. 마을의 정확한 역사는 알 수 없지만 조선 명종 때 영천 이씨가 처음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이 마을에는 운곡당·소우당 등을 비롯하여 30여채가 넘는 전통가옥이 있다. 소우당은 현 소유자의 7대조인 소우 이가발(李家發)이 19세기 초에 지었다고 전하며, 안채는 1880년대에 고쳐지었다고 한다.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감싸며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남쪽으로는 一자형의 문간채가 있고 그 서쪽에는 외측간이, 안채의 북서쪽에는 내측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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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의 서쪽에는 별도의 담장을 돌려 공간을 형성하고 그 안에 안사랑채 또는 별당으로 불리는 건물을 배치하였다. 주위에는 연못과 각종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몄으며, 안채와 사랑채에서 각각 출입할 수 있도록 문을 두었다. 간결하고 소박한 형태로 지어진 상류주택으로, 특히 담장 안에 꾸민 별당은 당시의 풍류와 운치를 보여주는 별서 건축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산운마을 : 금성산 아래 산운마을은 영천 이씨 집성촌으로 일명‘대감마을’로도 불린다. 금성산과 비봉산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마을에는 학록정사와 운곡당, 점우당, 소우당 등의 유형문화재가 남아 있다. 마을에 들어선 생태공원에는 자연학습원, 잔디광장, 연못, 산책로, 생태전시관, 분수, 나무다리 등이 갖춰져 있어 체험학습장으로 그만이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산운마을의 유래, 동∙식물의 분류별 종류, 공룡화석, 지진과 화산활동, 인류의 진화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