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 黃桑洞 磨崖如來立像 보물 제1122호)
이 불상은 속칭 석현(石峴)이라 불리는 고갯길 좌측으로 솟아있는 암벽 전면에 조각된 높이 7.3m의 여래입상이다. 암벽 위에는 별도의 판석을 얹어 불상의 머리 부분을 덮고 있다. 이는 야외에 노출된 고려시대 불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형태이다. 불상은 바위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조각하여 전체적으로 율동감을 준다.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볼 때 고려시대의 조각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어 10세기 이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군에게 쫓기던 당나라의 장수가 어느 여인의 도움으로 이 바위 뒤에 숨어 목숨을 구하였는데, 그 여인은 간 곳이 없었다 한다. 그 여인이 부처님이라고 생각한 장수가 이 바위에 불상을 조각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구미시청 자료)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 黃桑洞 磨崖如來立像) 얼굴 부분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 黃桑洞 磨崖如來立像) 바위 뒤면
기도하면서 바위에 붙인 동전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 黃桑洞 磨崖如來立像)에 있는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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