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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의 '흑룡만리(黑龍萬里)'라고하는 돌담

노촌魯村 2009. 9. 2. 20:00

 

 대정성지

 별방진 내의 집담

 별방진

 별방진

 별방진

 별방진

 별방진

 별방진 내의 마을

별방진 내의 마을  집담과 문주란 

 별방진 내의 마을 집담

 성읍민속마을(정의현)

  성읍민속마을(정의현)

 성읍민속마을(정의현)

 연북정

 

 

 연북정 성벽

 집담(제주시 용강동)

돌담의 쓰임은 다양했으며 그에 따라 명칭 또한 달랐다. 초가의 외벽에 쌓는 돌담은 축담, 마당과 거릿길을 잇는 돌담은 올렛담이며 밭과밭의 경계를 짓는 돌담은 밭담이고 산소를 둘러싼 담을 산담이라고 한다. 밭의 자갈이나 땅에서 주운 돌덩이를 성처럼 넓고 길다랗게 쌓은 것을 잣박이라고 한다

 집담(제주시 용강동)

 집담(제주시 용강동)

 올레길(제주시 용강동)

골목길에는 올레라는 돌담이 있다

 제주의 돌담은 돌로 쌓은 담 이상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밭담이 생긴 것은 고려 고종 21년부터 고종 27년까지 재임했던 김 구 제주판관 때였다. 밭의 경계선이 없어서 강포한 자들이 민중의 농토를 잠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돌담으로 밭 경계를 만든 뒤부터 토지의 침탈, 분쟁 등 폐해가 사라지고 우마 침입과 풍해까지 방지하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금능석물원(제주 마을 모형)

제주의 전통 초가들은 바람받이 따에 걸맞게 집체의 바깥 벽을 자연석이나 징으로 쪼아 다듬은 '가끈돌'로 쌓고, 지붕은 '집줄'로 바둑판처럼 얽어맸다. 집 주위의 '우영(팟)'도 어른 키를 넘기는 돌담으로 에둘렀다

 

 

 밭담(김녕해수욕장 부근)

힘있는 자들이 남의 밭을 뺏앗는 횡포를 막기위해, 방목하는 말들이 밭작물에 끼치는 피해를 막기위해, 화산회가 많이 섞여서 바람만 불어도 흙가루와 애써뿌린 씨앗이 쉽게 날아가버리는 것을 막기위해 돌로 담을 쌓았다

 

돌담을 보고 있으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쓰러질듯 하나 제주의 돌담은 아무리 거센 비바람이 불어도 끄떡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킨다. 차곡차곡 쌓인것이 태풍에도 끄떡없는 이유가 돌담 사이사이에 난 구멍사이로 바람이 지나쳐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밭담(제주시 용강동)

 

 밭담(산방산 부근)

 산담(산방산 부근)

 산담(산방산 부근)

 산담(제주시 용강동)

무덤 주위를 정방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산담이다. 산담은 들판에도 있고 오름('산'의 제주도 말) 자락에서도 있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요 풍습이다.  이 담은 방목을 많이 하고 있는 소나 말들로부터 무덤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도 하고, 산불로부터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쌓았다기도 한다.

 산담(제주시 용강동)  

 

 목석원의 산담

 혼인지(건물의 외벽도 현무암으로 쌓았다)

 

 

제주민요 오돌또기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까나

(받는소리)

둥그대 당실 둥그대 당신

여도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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