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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居昌龜淵書院觀水樓)

노촌魯村 2011. 5. 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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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구연서원 관수루(居昌龜淵書院觀水樓.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2호.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769번지)

 구연서원은 요수 신권, 석곡 성팽년, 황고 신수이 세 분의 행의와 학덕을 경모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사림들이 세운 서원으로 1540년 신권이 구연재를 완성하였으나 1694년 구연서원으로 개칭함.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사당이 훼철(1868년)되었으나 강당과 문루인 관수루는 그대로 지속되어지고 있다. 관수루는 서원의 문루로 1740년 창건되었으며 자연암반을 활용하고 틀어진 재목을 하부기둥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대단히 아름답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층 누각 건물로 암반 사이에 조성된 기단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기둥은 모두 원기둥을 사용하였고 기둥 바깥쪽의 네 모퉁이에는 적절하게 높이를 조절한 활주를 세웠다. 누하부 정면에 출입을 위한 문을 달았으며 나머지 공간은 모두 개방하였다. 상층의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고 주변으로 계자난간을 둘렀다. 가구는 5량으로 대들보 위에 포대공을 올려 종보를 받고 다시 종보 위에서 상부에 소로를 끼운 사다리꼴의 판대공으로 종도리를 받게 하였다. 좌우측면에는 충량으로 가구를 구성하였는데 끝단을 용머리로 장식하였다. 기둥머리는 초익공 형식을 하고 있으며 창방과 처마도리 장혀 사이에는 소로를 끼워 장식하였다. 겹처마에 팔작지붕 형식이며 처마앙곡과 기와의 와곡을 크게 하였다. 구연서원의 문루인 관수루는 자연과의 조화라는 한국건축의 가장 큰 특징을 잘 보여주며, 누정건축의 모범이라 할 만큼 입면에 비례가 뛰어나 학술적 가치가 높고 보존상태도 양호하므로 도유형문화재로 지정함.(거창군청 자료) 

구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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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루 옆의 바위 위의 성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