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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인사대적광전(海印寺大寂光殿)

노촌魯村 2011. 5. 29. 19:27

 

 해인사대적광전(海印寺大寂光殿.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3년(802)에 지어졌다. 중심 법당인 대적광전은 2층 건물로 비로전이라 불리다가, 조선 성종 19년(1488)에 다시 지으면서 대적광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뒤 여러 차례의 화재가 있어 옛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고 지금의 건물은 순조 17년(1817)에 다시 지은 것을 1971년 대폭 수리한 것이다. 앞면 5칸·옆면 4칸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서쪽에 걸린 현판(법보단)

동쪽에 걸린 현판(금강계단)

해인사대적광전비로자나불삼존상(海印寺大寂光殿毘盧舍那佛三尊像.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은 “널리 밝은 빛을 두루 비춘다”[光明遍照]는 ‘빛의 부처’이자, 진리의 부처이다. 때문에 비로자나불이 봉안된 곳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광명전(大明光殿)이라 하며, 또 부처의 이름을 따서 비로전(毘盧殿)이라고도 한다. 이곳 대적광전에는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비롯하여 크기가 다른 7구(具)의 불상과 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다. 그 중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중앙의 비로자나불과 보관을 쓰고 있는 2구의 보살상이다. 비로자나불은 원래 금당사(金塘寺)라는 절의 불상이었는데, 언젠가 절이 황폐화[廢寺]된 뒤 불상을 용기사(龍起寺)로 옮겼으며, 1897년(광무 1)에 다시 이곳으로 옮겨왔다. 불상은 둥글게 말린 머리카락[螺髮] 사이로 구슬을 표현하였다. 또 일반적인 비로자나불과 달리 양손을 깍지 낀 형태를 취하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두 어깨에 걸친[通肩] 옷자락[法衣]의 흐름은 살아있는 듯한 입체감을 보여준다. 두 보살상은 나무로 만들었는데, 왼쪽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이며, 오른쪽은 공덕을 두루 베푸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이다. 모두 중앙의 본존불을 모시고[脇侍] 있다. 불상들은 모두 위엄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온화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 불상은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합천군청 자료)

 

 중앙계단의 소맷돌

 

 대적광전 앞에서 본 능선과 건물 용마루 선의 아름다움(용마루 선과 능선의 절묘한 조화)

사진 출처 : 조선고적도보

사진 출처 : 조선고적도보

사진 출처 : 조선고적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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