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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和順 孝山里와 大薪里 支石墓群)

노촌魯村 2011. 10. 29. 05:25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和順 孝山里와 大薪里 支石墓群.사적 제410호.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산68-1외,춘양면 대신리외)

지석묘란 고인돌이라고도 하는데, 크고 넓적한 바위를 큰 돌 몇 개로 괴어 놓은 선사시대 무덤을 가리킨다. 화순군 효산리 모산마을에서 월곡제, 춘양면 대신리로 넘어가는 보성재 양쪽 계곡 지역에 청동기시대의 바둑판식(남방식) 고인돌 230∼500기 이상이 분포하고 있다. 조사 결과 고인돌, 돌방무덤(석실분), 독무덤(옹관묘), 돌널무덤(석관묘), 널무덤(토광묘)을 확인하였고, 석기류, 토기류, 청동기류 치레거리(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주변의 암벽에서 고인돌의 덮개돌을 떼었던 흔적이 남아 있어, 고인돌을 만들었던 과정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대신리 산 중턱에는 길이 7m, 높이 4m, 무게 약 200여 톤이나 되는 커다란 덮개돌이 있다. 이것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주변의 자연 경관도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 고대 문화와 생활상 비교·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적이다.(문화재청 자료)

 

  

세계유산으로 등재(2000.11.30)된 우리나라의 고인돌들은 ①고창 고인돌 유적:(고창 지석묘군(사적 제391호), 도산리 지석묘(전라북도 기념물 제49호) ②화순 고인돌 유적:화순 효산리 및 대신리 지석묘군(사적 제410호) ③강화 고인돌 유적:강화 지석묘(사적 제137호), 내가 지석묘(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6호), 강화 대산리 고인돌(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6호), 강화 부근리 점골 지석묘(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2호)이다.

 

 

 

 

전남 화순의 핑매바위는 무덤방을 땅 속에 만든 바둑판식 고인돌로 가로 길이가 7m, 200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 마고 할매가 치마폭에 돌을 싸 가지고 가다 치마폭이 터지는 바람에 그냥 던져 놓고 간 돌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핑매'는 '돌을 던지다'라는 전라도 사투리이다.

핑매바위에 새긴 글씨

 

핑매 바위 위의 가운데 있는 작은구멍에 왼손으로 돌을 던져서 넣으면 아들을 낳고 들어가지 않으면 딸을 낳는다는다는 전설도 있어서 윗부분에 작은돌이 많다. 처녀 총각이 돌을 던져 구멍에 들어가면 결혼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핑매바위 위의 작은 돌들(지나가는 사람들은 호기심에 다 한번씩 던지고 가는 듯...)

    

     

 

 

 

 

 

 

 

 

3천년 전, 한반도가 품은 세계적인 수수께끼 3부 290톤 고인돌 축조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