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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운주사 원반형사층석탑(명당탑) 및 사층석탑

노촌魯村 2011. 10. 2. 17:23

 


 

원반형사층석탑(명당탑)

운주사의 주산인 거북이산(영귀산) 머리 정수리에 위치한 탑으로써 넓적한 하대석에 사각형의 기단면석 위에 놓인 둥근 원반형 석탑이다. 운주사의 석질은 이렇게 시루떡처럼 잘 갈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특이한 형식의 석탑 제작이 가능했을 것이다. 넓고 둥근 돌을 둥근 탑신을 세운 그 위에 층층이 올려 놓았다. 그러나 옥개석 밑면을 보면 연화무늬가 둥그렇게 새겨져 있다. 지금 남은 탑은 자세히 보면 그 석질이 서로 다른면을 발견할수 있다. 이곳이 천년을 지배할 황제가 태어날 천년 군황지혈이라 하여 명당을 찾는 무리들에 의하여 그 훼손의 정도가 남다르다. 앞의 4층 석탑도 훼손의 정도가 극심하다. (운주사 자료에서)

 

 

옥개석 밑면을 보면 연화무늬가 둥그렇게 새겨져 있다.

 운주사 사층석탑

분황사지 전탑(벽돌탑) 양식의 석탑을 빼어닮은 완전한 신라탑의 유형이다. 전탑양식은 벽돌을 쌓아 만든 탑으로 그 형식에 있어서 옥개석(지붕돌)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목조 기와 지붕의 양식이 아니라 계단식 지붕형태를 보여주는 점이 그렇다. 지금은 4층만 남아있으나 실재로는 7층 혹은 9층은 되었음직한 크기다. 일설에는 이 탑을 건립할 때 맑은 날 거대한 이무기가 감고 올라가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 그 요물을 벌하였는데 그때 이렇게 파손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운주사의 석질은 사토에 모래와 자갈이 섞인듯한 토속적인 돌담 양식의 인상을 주고 있다. 반들반들 윤기가 나지 않고 거친듯하면서도 다정다감 포근한 인상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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