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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돌산대교의 야경

노촌魯村 2013. 2. 1. 11:25

 

 돌산대교

 

 

 여수의 아름다움은 환상적인 밤의 야경에서도 찾을 수 있다. 미항 여수는 낮보다 더 아름다운 화려한 밤 풍경에 넋을 놓게 한다. 여수 야경의 백미는 돌산대교이다. 시내와 돌산도를 잇는 길은 450m의 사장교이다. 돌산대교는 여수시봉산동과 여수시돌산읍 우두리 사이에 놓여진 연륙교이다. 길이 450m의 미국 트랜스 아시아사(社)와 한국 종합개발공사가 설계하고, 대림산업과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1980년 12월에 착공하여 1984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이 다리로 연결된 여수 앞바다는 조류속도가 초속 3m(조류속도)나 되고,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항에 출입하는 대형선박의 주요항로이기 때문에 양쪽 해안에 높이 62m의 강철교탑(鋼鐵橋塔) 1개씩을 세우고, 56∼87mm 강철 케이블 28개로 다리를 묶어 지탱하는 사장교 형식을 취해, 수면 위 높이가 20 m나 된다.
돌산공원에 오르면 다리와 시내 야경까지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배들이 보여주는 군무 또한 아름답다. 밤길을 여는 등대의 불빛을 따라 오가는 배들의 움직임은 바라보는 사람들을 환상의 세계로 자신을 이동시키게 하기에 충분하다.
교각에 비추는 조명 색깔이 초록에서 노랑, 보라, 빨강 등 몇 초마다 계속 바뀐다. 선명하면서도 낭만적인 이 불빛들은 바다와 섬 그리고 여수항과 조화를 이뤄 바다의 전망이 더욱 아름답다. 불빛이 비치는 바다가 그립다면 돌산대교로 가볼 일이다.
여수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밤이 되면 교각 기둥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전망 좋은 분위기 있는 해안가 카페가 많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좋다.
돌산대교를 건너면 바로 돌산이다. 돌산은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이었다. 지금은 돌산갓으로 유명해졌지만 한때는 보리와 어업이 주된 수입원이었던 곳이다.야경을 즐기기 전에 무술목이나 방죽포 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해변과 모래를 자랑하고 있으며 조용한 산사로 대표적인 은적사도 찾아가 볼 만하다. 무술목은 몽돌이 많은 해수욕장이며 방죽포 해수욕장은 잘 어우러진 해송이 눈길을 당긴다. 마지막으로 닿는 곳인 향일암 가는 길의 드라이브 코스는 무조건 환상이다. 노을이 지는 해변을 바다를 끼고 달리며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소를 정하지 않고 무조건 가고, 배경을 어디에 두던 상관없이 무조건 찍고, 어느 집이나 들어가 무조건 먹어도 실패할 확률이 적은 여수의 아름다움은 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지나온 기억의 되새김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곳. 바로 여수이다. (출처:여수시)

 

 

 

 

 

 

 

 

 

 

여수에서 돌산도 가는 거북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