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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이량장군 방왜축제비 (麗水李良將軍防倭築堤碑)

노촌魯村 2013. 1. 31. 21:56

 

 

 

여수 이량장군 방왜축제비(麗水李良將軍防倭築堤碑.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40호. 전남 여수시 중앙동 509)

이량장군방왜축제비는 전라좌수사를 지낸 이량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쌓은 방왜축제(수중성)를 기념하기 위해 후대에 세운 비이다. 이량(1446∼1511)의 자는 자방(子房)이고, 본관은 함평(咸平)인데, 조선 연산군 3년(1497) 전라도 흥양(興陽)에 왜변이 일어났을 때 녹도(鹿島) 만호(萬戶)로 기용되어 적을 대파하고 많은 적병을 참살하였다. 그 공으로 당상관의 품계인 가선대부(嘉善大夫, 종 2품)에 특진됨과 동시에 일약 전라좌수사로 발탁되었다. 그런데 전라좌수영 남쪽에 작은 섬이 하나 있었는데 이 섬과 돌산도 간의 해로(海路)를 차단하는 대역사를 단행하였으니, 깊은 바닷속에 바윗돌을 쌓아 수중성(水中城)을 구축함으로써 왜적들은 물론 어떠한 선박도 이곳을 통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 수중성을 ‘장군성(將軍城)’, 혹은 ‘이량장군방왜축제(李良將軍防倭築堤)’라 칭하면서부터 섬의 이름도 자연히 ‘장군도(將軍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량장군방왜축제비는 조선 숙종 36년(1710)에 세운 비를 영조 11년(1735)에 중수한 비로 조선시대 초기(1497년)에 왜구 방어용으로 쌓은 수중석성 축제(築堤) 기념비이며, 조선초기 관방사를 알 수 있는 국방유적에 대한 연혁과 관련 인물의 행적을 알 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 자료)

 

 

 

장군도(전라좌수영 남쪽에 작은 섬이 하나 있었는데 이 섬과 돌산도 간의 해로(海路)를 차단하는 대역사를 단행하였으니, 깊은 바닷속에 바윗돌을 쌓아 수중성(水中城)을 구축함으로써 왜적들은 물론 어떠한 선박도 이곳을 통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 수중성을 ‘장군성(將軍城)’, 혹은 ‘이량장군방왜축제(李良將軍防倭築堤)’라 칭하면서부터 섬의 이름도 자연히 ‘장군도(將軍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수시 중앙동 1번지인 장군도는 여수에서 돌산 방향으로 돌산대교를 건너다 보면 왼쪽으로 보이는 섬이다. 이 장군도는 연산군때의 이량 장군이 축성한 수중성과 관련이 있다. 이량 장군은 1497년(연산군 3년) 전라도 흥양에 일어난 왜변을 다스린 공으로 전라 좌수사로 발탁되었다. 이량 장군은 전라 좌수영에 부임후 왜구의 침범 해로로 이용이 되는 돌산도와 장군도 사이의 해로를 돌을 쌓아 막는 수중제(水中堤)를 쌓았고, 이 수중 제방(방왜축제)을 성의 역할을 한 것이라 하여 수중성이라 불렀다. 한때 대섬(독(禿)에서 대(竹)으로 바뀐 지명)이라 불렸던 이 무인도는 장군성(수중성)의 축조와 함께 장군도라 불리우고 있다. 이 수중성의 축제 시기및 축제자에 대해서는 「호좌수영지」, 「조선왕조실록」등에 기록이 남아 있다.

현재 장군도와 돌산도를 연결한 수중성은 대부분 파괴되어 정확한 형상은 파악 할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축대가 수면위로 상당한 높이까지 올라와 마치 성을 쌓은 것 처럼 되어 있다고 전하여 지고 있다. 현재는 간조때를 제외하고는 그 흔적조차 찾아 보기 힘들고, 섬 가장자리로 갈 수록 큰 석재들이 놓여 있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장군도 안에는 장군성비가 있는데 크기는 현고 269Cm, 비신고 204Cm, 비신너비 82Cm, 두께 27Cm, 자경 43Cm, 이수고 65Cm, 이수두께 26Cm이다. 이 비는 방왜축제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로 방왜축제와 바로 접하여 위치하고 있는데, 비의 전면에 「將軍城」이라고 음각으로 새겨져 있을뿐 그외 다른 기록이나 문자가 없어 건립 연대등을 알 수가 없다.

여수시내에서 종화동 방면의 버스를 타거나, 중앙동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종화동 뱃머리에 다다를수 있는데 여기서 돌산행 나룻배를 타거나, 돌산대교에서 배를 이용하면 장군도에 들어 갈 수 있다. 여수시 중앙동 파출소 옆 종포 선착장에서 매일 수시로 연락선이 다니고 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영등 사리나, 백중 사리 때는 돌산에서 걸어서 들어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여수 팔경 가운데 첫번째로 꼽히는 장군도에는 섬 정상에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해안선의 길이가 600m에 불과 하지만 1,000여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낚시 포인트 등으로 잘 알려져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알맞은 곳이다.(여수시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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