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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위량못(密陽位良못)<양야제(陽也堤)> <양양지(陽良池)>

노촌魯村 2013. 5. 12. 10:36

 

밀양 위량못(密陽位良못)<양야제(陽也堤)> <양양지(陽良池)>: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93, 294)

부북면 위양리의 동쪽에 있는 양양지(陽良地 : 일명 위양못)는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堤防)의 둘레가 4.5리(里)에 달하는 저수지였으나 원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수리구역(水利區域)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尺), 너비 68척(尺)으로 줄어 들었다. 양양제(陽良堤) 제방 위에는 안동(安東) 권씨(權氏) 일문의 제숙소(齊宿所)인 완재정(宛在亭)이 있는데, 원래는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었으며, 이 저수지의 물로 아래쪽에 있는 넓은 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지었고, 제방위에 각종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風致)를 가꾼 명소(名所)였던 것 같다. 『밀주구지(密州舊誌)』"위양동 조(位良洞 條)"에 의하면 인조 12년(1634년)에 임진왜란으로 훼철(毁撤)된 제방을 부사(府使) 이유달(李惟達)이 수축(修築)한 기록이 남아 있다(밀양시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