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이 넘는 고령의 나이에 뒤늦게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가 전국 시화전에 한글작품을 출품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수시 화양면 강춘자(72·여)씨는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육부가 주최의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자작시화 '무서운 손자'라는 시를 낭송해 최우수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3년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
(국가평생교육진흥원 9-10월호. 2013년9월2일 월요일 신문에서 캡쳐)
무서운 손자 - 강춘자 - 어릴 적 할머니 다리에 누워 옛날 얘기를 들으며 잠이 들곤 했는데
우리 손주는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니 무서워 죽겠다
말로 하는 이야기라면 손으로 하는 음식이라면 손주놈이 해 달라는 대로 해줄 수 있으련만
달려가 보듬어 안고파도 손주놈 손에 들린 동화책이 무서워 부엌에서 나가질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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