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2024/12/19 2

십이지상十二支像(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2024 열두 큐레이터의 전시프로젝트.소소하고 소중한)

친숙한 모습의 신을 만나다나만의 동물 친구 : 동물은 먼 옛날부터 인간에 친숙한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어릴 적 듣던 이야기 속에서는 꾀 많은 토끼, 성실하고 부지런한 소, 힘 센 호라이 등 각 동물이 가진 특성을 살려 사람처럼 묘사되었습니다. 12년마다 되풀이 된 십이지상의 열두 동물은 해마다 주인공을 바꿔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출생 연도에 따라 나만의 동물이 있습니다. 각 동물은 그 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서역, 운명과 관련있다고 여겨집니다. ‘오늘의 띠별 운세’에서 나의 띠를 찾듯이 전시실에서도 십이지를 만나면 나만의 동물을 찾아보게 됩니다. 여기 세상 밖으로 처음 나들이 온 십이지상이 있습니다. 어떤 동물이 있는지 한번 만나볼까요?흘릿하게 남아 있는 동물들 : 돌방무덤의 둘레에는 장식으로..

사자와 짐승 얼굴무늬 꾸미개 獅子像·獸面文裝飾(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2024 열두 큐레이터의 전시프로젝트.소소하고 소중한)

사자와 짐승 얼굴무늬 꾸미개 獅子像·獸面文裝飾(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2024 열두 큐레이터의 전시프로젝트. 소소하고 소중한)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황용사 : 1,400여 년 전 경주에는 황룡사라는 절이 있었습니다. 불상을 모신 금당과 수많은 건물이 자리하고, 부처의 사리를 모신 구층목탑이 있는 신라에서 가장 큰 졸이었다고 합니다. 경주에는 또 다른 황용사가 있었습니다. 경주 시내 동쪽 방향에는 있는 동대봉산 기슭인 황용동에 자리한 절입니다. 절터에는 건물의 흔적과 무너진 석탑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을 발굴조사하면서 ‘황룡사대전黃龍寺大殿’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가 나와서 황용사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와와 함께 발견된 불교미술품을 처음 소개하고자 합니다.처음 보는 사자상과 짐승 얼굴무늬 꾸미개 : 황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