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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金海 大成洞 古墳群)

노촌魯村 2016. 3. 6. 06:30


김해 대성동 고분군(金海 大成洞 古墳群.사적  제341호.경남 김해시 대성동 418-2번지 외 24필지)

국립김해박물관과 김해 수로왕릉 사이의 동서로 뻗은 구릉지대에 있는 가야의 무덤들이다. 길이 약 300m, 높이 20m정도의 구릉 지대로, 경사가 완만해 무덤이 있기에 매우 적합하다. 고분군에 인접하여 고분 박물관이 건립되어 있다.
발굴조사 결과 1∼5세기에 걸친 지배집단의 무덤 자리로 고인돌을 비롯하여 널무덤(토광묘), 덧널무덤(토광목곽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등 가야의 여러 형식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구릉 주변 평지에는 1∼3세기 무덤이 밀집되어 있고, 구릉 정상부에는 4∼5세기 무덤이 밀집되어 있어, 삼한시대 구야국 단계에서 금관가야 시기까지의 무덤이 발견되고 있다.
덧널무덤은 나무판을 조립하여 널(관)을 만든 것으로, 이전에 통나무관을 이용하던 것에서 나무판널을 사용하는 시기로의 전환이 1세기경임을 보여준다. 유물로는 토기류와 철기류, 목류, 중국제 거울 등이 출토되었다.
우리나라 고대무덤 형식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며, 중국제 거울이나 토기류에서 한·중·일의 문화교류 상황을 밝혀주고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출처:문화재청)


 















68호 전경(출처:문화재청)

70호 전경(출처:문화재청)

김해대성동고분군 발굴 근경(출처:문화재청)

김해대성동고분군 발굴(출처:문화재청)

각종 토기류(출처:문화재청)

출토유문(파형동기.원통동기 출처:문화재청)

노출 전시(출처:문화재청)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시 가야의길 126 (대성동))

본 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에서 4차례의 발굴조사로 출토된 자료들을 전시하여 소개함으로써 역사속에 가려져 있었던 금관가야의 실체뿐만 아니라 이곳이 금관가야의 중심지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는 장이다.

대성동고분군은 지배층 분묘군으로 지석묘를 비롯하여 토광묘, 목관묘 등의 가야시대 여러 형식의 분묘가 발굴되었다. 구릉지대에는 4~5C대의 고분이, 구릉주변의 평지에는 1~3C대의 고분이 밀집하여 분포되어 있다. 이 대성동고분군은 김해를 중심으로 성장한 가락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획기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형동기·파형동기(가죽제 방패의 장식)·벽옥제 방추차형 석제품·벽옥제석촉·석제품 등의 유물은 고대 한일간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였다. 또한 목곽분의 전통, 호형대구, 청동항아리(동복) 등과 전형적인 북방계 기병용종세판혁철갑(騎兵用縱細板革鐵甲)등은 우리문화의 원류에 북방계의 영향이 컸음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들로 우리 민족문화의 기원 및 전파 경로를 추측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박물관은 지상 1층의 전시실과 지하 1층의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상 1층 3개의 전시실에는 도입의 장, 개관의 장, 고분의 장, 교류의 장, 문화의 장 5개의 전시공간을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철을 기반으로 성장한 가락국의 기상을 이미지화한 철제 갑옷과 철기로 무장한 무사상과 기마인물상을 전시하고 있는 개관의 장과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외래계 유물을 통해서 당시 가락국의 대외적인 교류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류의 장은 잊혀진 제4의 제국 가야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 특히 예안리 고분군 출토 인골을 토대로 하여 복원한 1:1크기의 기마무사상과 고대 장례시의 모습을 고려하여 복원한 무덤모형과 유물모형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영상과 디오라마 전시기법을 위주로 한 점이 본 박물관의 특징이다.(출처:김해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