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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水原 彰聖寺址 眞覺國師塔碑)

노촌魯村 2016. 5. 11. 00:30



수원 창성사지 진각국사탑비(水原 彰聖寺址 眞覺國師塔碑.보물 제14호.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13-1번지)

진각국사(1307~1385)의 행적을 알리는 탑비로 창성사터에 있다. 높이 151cm, 너비 21cm.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직사각형의 비받침 위에 비몸돌을 세운 다음 지붕돌을 올려놓았다. 비문을 새긴 비몸돌은 마멸이 심하고 오른쪽 모서리가 떨어져 나갔으며, 지붕돌은 경사면이 완만하다.
비문에는 진각국사가 13세에 입문한 뒤 여러 절을 다니며 수행하고 부석사(浮石寺)를 중수하는 등 소백산에서 76세에 입적하기까지의 행적이 실려있다. 입적한 다음 해인 우왕 12년(1386) 광교산 창성사 경내에 이 비가 세워졌다.
간략화된 고려 후기 석비의 형식을 보이고 있으며, 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와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보물 제229호), 여주 신륵사 대장각기비(보물 제230호) 등과 비교할 만 하다. 글씨는 고려 전기의 힘있는 풍모가 사라진 투박한 것으로, 고려 후기의 글씨가 퇴보하였음을 보여준다. 비문은 이색이 짓고 승려인 혜잠이 글씨를 새겼다. (출처:문화재청)

진각국사眞覺國師 : 충렬왕 33년에 출생하여 13세에 화엄종 반용사에 들어가 19세에 상풍선에 오른 고려말 화엄종사로서 왕은 “대화엄종사 선교도총섭”이라는 칭호를 주었다.


전면 상단에 ‘贈諡眞覺國師碑銘’이라 전액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