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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송

신성리 공룡발자국 Sinseongri Dinosaur Footprints

노촌魯村 2016. 10. 20. 11:27


 


청송국가지질공원사이트에서 캡쳐

지질공원

지질공원이란 개념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지구역사에 있어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증대시키고자하는 필요에 의해 대두되었고,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에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차츰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2010년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최초의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정 받으면서, 세계지질 우리나라의 지질여건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후 우리나라에 국가지질공원제도가 2011년 도입되면서 지질유산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출처:국가지질공원)

신성리 공룡발자국 Sinseongri Dinosaur Footprints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산100-1번지 일원의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2003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발자국이 있는 면이 노출되었고 2004년 7월 11일 포항시 이상원(당시 포항 대흥초등학교장)에 의해 발견되었다. 용각류 발자국 보행열은 보행길이가 25.3~30.8 m인 것이 3개가 발견되었고 뒷발자국 길이는 73~97 cm 범위이며 발자국 수는 약 100개이다.
수각류 발자국 보행열은 보행길이가 2.5~27.4 m인 것이 9개가 발견되었고 발자국 길이는 16~36 cm 범위이며 발자국수는 약 120여 개이다. 산지는 회색 및 암회색 셰일의 호층으로 이루어졌으며 가파른 경사면이고, 총 400여 개의 발자국 중 용각류가 3개 보행열의 120여 개, 수각류가 9개 보행열에 135개를 차지하고 있다.

신성리 공룡발자국 산지의 중요성은 단일 지층면 국내 최대 면적이라는 점, 대형용각류 발자국 보행열 길이가 국내 최대라는 점, 보존상태가 양호한 소형 및 중형 수각류 보행열로는 그 길이가 국내 최대라는 점 등이다.
이 층의 주향과 경사는 N60E/33SE로 나타나고 하부에는 회색의 사암층이 나타나는데 그 곳에 공룡 발자국과 암맥(dyke)이 나타난다. 중부에는 검은색의 이암이 응회암층에 협재되어 나타난다. 상부에는 녹색의 사암과 검은 색의 이암이 교호하며 나타난다. 공룡발자국 상부 지층에 응회암이 협재되어 나타나는 것은 흥미롭다.
세립질 쇄설성 퇴적암인 셰일층에 공룡발자국과 함께 건열이 나타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 지역은 백악기 시대에 강의 하류나 호수의 가장자리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신성 방호정이 있는 이 신성리는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절벽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출처: 청송국가지질공원)